258 . 조면희 당시감상 잠삼岑參편 주마천행走馬川行 당시삼백수감상


258 . 조면희 당시감상 잠삼岑參편 주마천행走馬川行.

. 조면희 <당시삼백수> 고시편

(). 칠언고시七言古詩 중에서

 

4. 주마천행走馬川行

--봉송봉대부출사서정奉送封大夫出師西征--

작자 : 잠삼岑參. 번역 : 청계 조면희

주마천에 대한 노래(: 시채詩體의 일종)

--봉대부가 군대를 인솔하고 서쪽으로 출정하는 것을 전송함.--

 

군불견君不見,

주마천행설해변走馬川行雪海邊(先韻),

평사망망황입천平沙莽莽黃入天(先韻).

 

그대는 보지 않았나?

주마천 물이 설해 호수로 달려가는 도중에

아득한 사막 누른 모래가 하늘에 맞닿음을.

 

윤대구월풍야후輪臺九月風夜吼(有韻),

일천쇄석대여두一川碎石大如斗(有韻),

수풍만지석난주隨風滿地石亂走(有韻).

 

구월달 윤대 지역의 세찬 바람 불어오면,

냇물에 닦이고 부서진 커다란 돌덩이들이,

곳곳애서 바람 따라 어지러이 굴러 가지.

 

흉노초황마정비匈奴草黃馬正肥(微韻),

금산서견연진비金山西見煙塵飛(微韻),

한가대장서출사漢家大將西出師(支韻).

 

흉노들 가을풀 먹여 살찐 말 몰고 오니,

금사산 서쪽에 모래 먼지가 날아오르네.

이들 막으려고 당나라 대장 출전하였지.

 

장군금갑야불탈將軍金甲夜不脫(曷韻),

반야군행과상발半夜軍行戈相撥(曷韻),

풍두여도면여할風頭如刀面如割(曷韻).

 

봉장군은 밤에도 갑옷을 벗지 않은 채로,

군대 몰고 행진하니 창칼 서로 부딪치고,

칼날 같은 세찬 바람 얼굴을 예는듯하네.

 

마모대설한기증馬毛帶雪汗氣蒸(蒸韻),

오화련전선작빙五花連錢旋作冰(蒸韻),

막중초격연수응幕中草檄硯水凝(蒸韻).

 

말 털은 눈 맞아도 땀때문에 김이나지만,

꽃무늬 돈무늬 갈퀴엔 금시 얼음 맺히고,

군막 안에서 통지문 쓰는데 벼룻물 어네.

 

노기문지응담섭虜騎聞之應膽懾(葉韻),

요지단병불감접料知短兵不敢接(葉韻),

거사서문저헌첩車師西門佇獻捷(葉韻).

 

흉노족 통지문 보면 분명 두려움에 떨며,

하찮은 병기로 상대할 수 없음을 알테니,

도호부서문에서 승전소식 오길 고대하네.

  

*낱말

1. 주마천走馬川처얼천허[Qarqan River:車爾臣河]는 무쯔타거펑[木孜塔格峰] 북서쪽의 빙하 언덕에서 시작되는 하천이다.

 

2. : 시체의 일종이나 여기서 시 제목 외에 쓴 행은 흘러감을 뜻함.

 

3. 봉대부封大夫봉상청封常清으로 당나라 장수 이름. 전쟁의 공훈으로 안서대도호安西副大都護안서사진절도사安西四鎭節度使 등을 역임.

 

4. 서정西征흉노족인 파선播仙 족을 치러 갔음을 뜻함.

 

6. 雪海伊塞克湖(이식쿨호 :Issyk-Kul, Lake)로 길리키스탄 동북부와 천산산맥의 북측에 있으며 세계에 두 번째로 큰 고산 호수임.

 

7. 윤대輪臺지금 신강新疆 미천米泉 지역을 가리킴.

 

8. 흉노匈奴서역의 유목민족을 지칭.

 

9. 금산金山금사산金砂山을 가리키며 현 신강위그르 자치구에 있으며 박격다산博格多山이라고도 하고 또는 니적금산(尼赤金山)이라고도 함.

 

10. 한가漢家중국을 지칭하는 대명사로 씀.

 

11. 오화연전五花連錢꽃과 돈처럼 생긴 털을 가진 준마의 이름.

 

12. 거사車師당나라 북정도호부北庭都護府의 치소治所인 정주庭州를 가리킴.

 

*감상

1. 이 시는 당 현종의 천보13(754)이나 그 다음해에 지은 작품으로 당시 잠삼이 안서북정절도사판관安西北庭節度使判官으로 있을 때이며 이 기간에 봉상청封常清이 흉노족을 치러 몇 번 출전하였다.

시인 잠삼岑参은 이때 전쟁의 고난과 승리의 기쁨을 깊이 깨닫고 여러 편의 시를 써서 그 상황을 표현한 변새시邊塞詩를 썼는데 이 시가 그 때 쓴 대표작이다.

 

2. 형식은 위에서 본 것과 같이 여러 개의 압운으로 구성한 칠언고시로서 다른 시와 특징은 한 소절이 3줄로 된 것이다. 곧 다른 시는 두 구로 한 연을 이루어 “--하고, --하다.”식으로 되었으나 이시는 “--하고, --하고, --하다.”식으로 되어 있다. 물론 평측은 맞지 않음.

 

*작자소개

잠삼(岑參, 715~770) : 나라 시인으로 시의 품격이 높았으며 잠가주岑嘉州라고도 칭함.

 

호북성 강릉江陵 출생. 태종太宗 때의 재상 잠문본岑文本의 증손으로 744년에 진사가 되었다. 안서安西절도사의 서기관으로서 두 번에 걸쳐 북서변경 요새의 사막지대에 종군한 체험을 살려서 쓴 새외시塞外詩는 풍부한 상상력과 이국정서를 생생하게 그려 당시唐詩 가운데서는 독자적인 지위를 차지한다. 시집에 잠가주집岑嘉州集이 있다.


<백련초해百聯抄解> 중에서 (一) 百聯抄解


<백련초해百聯抄解> 중에서 (一)


옮겨 쓴이 : 청계 조면희


백련초해百聯抄解 : 조선朝鮮 명종明宗 , 김인후가 칠언한시七言漢詩 가운데 대가 잘 이루어진 연구(聯句連句) 곧 대련對聯이 잘된 구절 백련百聯을 뽑아 한글로 옮겨 펴낸 책.


본인은 여기서 대구對句 2씩 초서로 옮기고 원문을 간단히 본인 방식으로 해설을 붙여 함께 올리려고 합니다.


 

 

(一) 

花笑檻前聲未聽, 鳥啼林下淚難看.

風吹枯木晴天雨, 月照平沙夏夜霜.

화소함전성미청, 조제림하루난간.

풍취고목청천우, 월조평사하야상.

 

난간 앞에서 꽃이 웃어도 소리 안 나고,

숲 속에서 새 울어도 눈물 보이지 않네.

 

고목에 바람 부니 맑은날 비오는 소리고,

흰모래 밭에 달 비추니 서리 내린듯하네.

 


257 . 조면희 당시감상 이기李颀편 금가琴歌. 당시삼백수감상

257 . 조면희 당시감상 이기李颀편 금가琴歌.

. 조면희 <당시삼백수> 고시편

(). 칠언고시七言古詩 중에서

 

3. 금가琴歌

작자 : 이기李颀. 번역 : 청계 조면희

 

주인유주환금석청주명금엄릉객

主人有酒歡今夕请奏鸣琴廣陵客

 

월조성두오반비상처만목풍입의

月照城頭烏半飛霜凄萬木風入衣

 

동로화촉촉증휘초탄수후초비

铜爐華燭燭增輝初彈渌水后楚妃

 

일성이동물개정사좌무언성욕희

一聲已動物皆静四座無言星欲稀

 

청회봉사천여리감고운산종차시

清淮奉使千餘里敢告雲山從此始

 

거문고 연주를 듣고 읊은 시

 

오늘 밤 나는 술자리 만들어 즐기려고,

광릉의 악사 불러 거문고 타게 했는데,

 

성 위에 달 비치고 갈까마귀 요란하며.

나무에 서리 내려 찬바람 옷에 스미네.

 

난로에 불 피우고 촛불 환히 밝혔는데,

녹수곡 연주한 뒤 초비곡이 뒤 이었네.

 

거문고 연주 소리에 창 밖도 조용하고

숨소리 죽인 자리엔 새벽이 다가 왔네.

 

천여리 먼 회수 가에 나랏일로 왔으나,

감히 말하노니 나도 자연 속에 살려네.

 


*감상

내용 : 이시는 당나라 천보4(745) 경에 작자가 회수淮水 근처의 신향현위新鄕縣尉로 부임하였을 때 지은 작품으로 추측되며, 곧 작자는 이곳의 임지에 부임했을 때 술자리를 마련하고 이곳에서 유명한 악사인 거문고 연주가를 불러 밤새 그 연주를 들은 뒤에 스스로 자신도 자연속에 살겠다는 결심을 굳힌 작품인 듯.

형식 : 입성入聲운과 평성인 상평성 5를 압운한 전체 10구로 된 칠언고시.

*낱말

1. 금가琴歌거문고 소리를 들으며 느낌을 적은 시로 가는 시의 형식임.

2. 주인主人작자 자신.

 

3. 광릉객廣陵客지금 강소성 양주揚州회남도淮南道의 경계 안에 있음.

 

4. 어둘 때 날아드는 갈까마귀.

5. 녹수渌水초비楚妃모두 옛날 거문고의 곡조이름.

6. 성욕희星欲稀새벽이 되어 별이 사라지려는 시간.

7. 청회清淮작자가 부임한 신향현에 있는 회수 물을 가리킴.

 

8. 운산雲山자연 속에 숨어살겠다는 뜻을 표현한 말.

 

*작자소개

이기李颀690?—751?): 나 호모두 알 수없고 한족漢族

영양(潁陽, 河南 登封縣 西南) 땅에서 오래 살았으며 개원(開元) 23(735) 진사가 되고, 745년경에 신향현위(新鄕縣尉)에 올랐다. 당시의 시인 왕유(王維), 왕창령(王昌齡) 등과 교유했다.

관직은 신향현위에서 끝나고 더 이상 승진하지 못한 채 영양으로 돌아와 은거했다. 전당시(全唐詩)에 시가 3권으로 편집되어 있다.


271. 조면희 당시감상 이상은李商隱편 한비韓碑6. 당시삼백수감상


271. 조면희 당시감상 이상은李商隱편 한비韓碑6.

. 조면희 <당시삼백수> 고시편

(). 칠언고시七言古詩 중에서

 

9-6. 한비韓碑

작자 : 이상은李商隱. 번역 : 청계 조면희

 

5. 비석의 파괴와 비문의 전승.

 

구기어중유자소참지천자언기사

句奇語重喻者少讒之天子言其私

 

장승백척예비도,추사대석상마치

長繩百尺拽碑倒麤沙大石相磨治

 

공지사문약원기선시이입인간비

公之斯文若元氣先時已入人肝脾

 

탕반공정유술작금무기기존기사

湯盤孔鼎有述作今無其器存其辭

 

5. 비석의 파괴와 비문의 전승.

 

기특하고 중후한 문장을 잘 몰라서,

황제께 공평하지 못함을 참소한 뒤,

 

긴 밧줄로 비석을 묶어 끌어내려서,

모래와 돌들에 문질러 비문 지웠지.

 

그러나 천지기운 같은 공의 문장은,

파괴에 앞서 사람 기억에 새겨졌지.

 

고대 기물에 새겨졌던 문장 글씨들,

그 물건 사라져도 내용은 전해오지.

  

*감상

1. 내용 : 한유가 쓴 비문은 당시 적장 오원제를 직접 잡았던 배도의 부하장수인 이소李愬가 자신의 공이 묻힌데 대한 불만을 품고 자신의 아내로 헌종황제의 사촌누이를 시켜 황제에게 비문의 내용이 불평등하다고 고자질을 하여 끝내 그 비를 넘어뜨리어 글자를 마모시키고 단문창을 시켜 비문을 새로 쓰게하여 다시 세웠으나 한유의 비문은 옛 명기名器에 쓰였던 글과 같아서 그 명기는 없어졌으나 글은 전해 오듯이 사람들은 그 글의 진실을 믿어 기억해오고 뒤에 쓰인 글은 무시하게 되었음을 표명함.

 

2. 형식 : 역시 상평성 4 를 압운한 칠언고시 8구로 이루어졌음

*작자소게

이상은(李商隱 813858),자는 의산義山호는 옥계생玉谿生만당시인晚唐詩人시의 문학가치 매우 높아서 두목杜牧과 함께 소이두小李杜로 일컬으며 온정균溫庭筠과 함께 온이溫李로 일컬어짐. <당시 삼백수>중에 24수 실려 있음.


                                      

255 . 조면희 당시감상 백거이白居易편 비파행琵琶行,4. 당시삼백수감상

255 . 조면희 당시감상 백거이白居易편 비파행琵琶行,4.

. 조면희 <당시삼백수> 고시편

(). 칠언고시七言古詩 중에서

 

2-4. 비파행琵琶行

작자 : 백거이白居易. 번역 : 청계 조면희

 

3단락 : 비파연주를 끝낸 뒤 연주자의 가슴 아픈 내력을 듣고 또 이야기를 끝낸 뒤 과거를 들이켜 보며 눈물 흘리는 모습을 표현함. 88구중 24

 

沉吟放撥插絃中: 침통하게 술대를 비파줄 가운데 꽂고,

整頓衣裳起斂容: 옷깃을 여민뒤에 얼굴 들어 둘러보네.


自言本是京城女: 곧이어 자신은 장안에서 온 여자로서,

家在蝦蟆陵下住: 집은 바로 하마릉 아래에 있었다하네.


十三學得琵琶成: 열세 살때에 벌써 비파학습을 끝내고,

名屬教坊第一部: 이름을 교방의 첫째 부서에 올렸다네.


曲罷常教善才服: 곡이 끝나면 비파 악사들 감복시켰고,

妝成每被秋娘: 치장을 끝내면 기녀들 질투도 받았네.


五陵年少爭纏頭, : 귀족 소년들 다퉈 값진비단 선물하니,

一曲紅綃不知數: 음악 끝날때면 비단선물 셀수 없었네.


鈿頭銀篦擊節碎: 머리장식 은비녀 장단 치다 불어지고,

血色羅裙翻酒污: 붉은 비단치마 술을 엎질러 얼룩졌네.


今年歡笑復明年: 즐거움 속에 한해가고 또한해 보내며,

秋月春風等閑度: 가을 달과 봄바람을 허투루 보냈었지.


弟走從軍阿姨: 아우는 군에 가고 어머니도 죽었으며,

暮去朝來顏色故: 세월 흐르는 동안 고운얼굴 늙어갔네.


門前冷落車馬稀: 찾는 이 적어지니 문 앞이 한가로워,

老大嫁作商人婦: 늘그막에 장사꾼의 아내가 되었다네.


商人重利輕別離: 장사꾼 이익위해 집을 자주 비우는데,

前月浮梁買茶去: 지난달에 부량땅으로 차를 사러 갔네.


去來江口守空船: 나는 강물 오르내리며 빈배만 지키니,

繞船月明江水寒: 달빛은 밝고 배가뜬 강물은 차가웠네.

 

夜深忽夢少年事: 밤깊자 문득 젊은 시절을 꿈꾸었는데,

夢啼妝淚紅闌干: 꿈속에 흘린 눈물 얼굴화장 얼룩졌네.

 

*낱말

1. 하마릉蝦蟆陵장안의 동남쪽 곡강曲江 부근에 있으며 당시 유명한 환락지구[游樂地區]

2. 교방教坊당 나라때 궁정에 악대樂隊를 관리하던 부서.

3. 제일부第一部첫번째가 되는 단체 또는 첫 번째 악대라는 의미.

4. 추랑秋娘가무하는 기생의 지칭으로 가무기歌舞妓잉데 얼굴이 예쁘고 기예가 뛰어난 가기歌伎를 가리킴.

5. 오릉五陵장안 성 밖에 있는 한왕조시대의 다섯 능 곧 장릉長陵안릉安陵양릉陽陵무릉茂陵평릉平陵을 가리키며 이 지역에 대대로 부호들이 많이 살았음.

6. 전두缠頭비단 같은 종류의 재물을 가무기에게 선물로 주는 일. 뒷날 기생들을 가까이 하고 머리를 묶어준다는 말이 되었고 지금도 놀이에서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이마에 돈을 붙여주는 풍습이 여기서 온 듯함.

7. 부량浮梁고을 이름으로 지금 강서성 경덕진시江西省景德镇市로서 지금도 차가 많이 생산됨.

 

*작자소개

백거이白居易772846: 자는 낙천樂天호는 향산거사香山居士하남 신정河南新鄭(지금 하남 정주河南鄭州사람. 당나라 때 3대시인중 한 사람. 백거이 묘는 지금 하남 낙양의 시교市郊인 남향산南香山의 비파봉琵琶峰에 있음.

축하 설날




254 . 조면희 당시감상 백거이白居易편 비파행琵琶行,3. 당시삼백수감상

254 . 조면희 당시감상 백거이白居易편 비파행琵琶行,3.

. 조면희 <당시삼백수> 고시편

(). 칠언고시七言古詩 중에서

 

2-3. 琵琶行

작자 : 백거이白居易. 번역 : 청계 조면희

2단락 : 비파를 연주하는 사람을 가까스로 불러들여 그 연주 솜씨와 감동적인 과정을 그린 뒤에 마치 폭포수가 멈추듯, 단호한 끝맺음을 표현함. 88구중 26

 

千呼萬喚始出來: 천번만번 간청하여 겨우 옮겨 타는데,

猶抱琵琶半遮面: 아직도 얼굴을 반쯤 비파로 가리었네.

 

轉軸撥絃三兩聲: 몸체를 돌리고 줄골라 두어번 퉁기니,

未成曲調先有情: 곡조 이루기도 전에 정부터 끌려드네.


絃絃掩抑聲聲思: 눌렀다 떼는 줄마다 그리움 묻어나니,

似訴平生不得志: 품은뜻을 못이룬 평생 한 호소하는듯.


低眉信手續續彈: 눈을 깔고 손가락 움직여 계속 퉁기니,

說盡心中無限事: 마음속 끝없는 한을 몽땅 알리려는 듯.


輕攏慢撚抹復挑: 가볍게 눌렀다 떼고 또다시 퉁겨내니,

初為霓裳後綠腰: 예상 우의곡 다음에 녹요곡 연주일세.


大絃嘈嘈如急雨: 굵은 현은 둔탁하여 소나기소리 같고,

小絃切切如私語: 가는 줄은 애절하여 속삭이는 듯하네.


嘈嘈切切錯雜彈: 둔탁함과 애절함이 섞 바뀌어 울리니,

大珠小珠落玉盤: 크고작은 구슬을 옥쟁반에 굴리는 듯.


間關鶯語花底滑: 꽃 사이 꾀꼬리들 매끄럽게 지저귀고,

幽咽泉流冰下難: 얼음 밑에 샘물이 가까스로 흐르는 듯.


水泉冷澀絃凝絕: 그흐름이 끊어지고 물이 엉겨 막힌듯,

凝絕不通聲暫歇: 퉁기던줄 잠시 멈추고 소리 내지않네.


別有幽愁暗恨生: 남모르는 시름에 숨긴 원한 숨겼으니,

此時無聲勝有聲: 이때 침묵은 소리날 때보다 감명깊네.


銀瓶乍破水漿迸: 문득 은항아리 깨지며 물이 쏟아지듯,

鐵騎突出刀槍鳴: 말탄 무사 돌격하며 창칼 부딪듯하네.


曲終收撥當心畫: 곡을 마치자 술대로 한가운데 그으니,

四絃一聲如裂帛: 네줄에서 나는 소리 비단찢는 소릴세.


東船西舫悄無言: 함께듣던 이웃배들도 침묵에 싸여서,

唯見江心秋月白: 강물밑에 잠긴 가을달만 내려다보네.

 


*낱말

1. 예상霓裳곧 양귀비가 노래하였던 예상우의곡霓裳羽衣曲을 가리킴.

2. 녹요绿腰 : 육요六幺와 같은 말로 가무곡의 이름.

3. 당심획當心畫 : 현악기를 연주하고 끝날 때 현악기 중심의 여러 줄을 한꺼번에 술대로 끊듯이 긋는 것.

 

*작자소개

백거이白居易772846: 자는 낙천樂天호는 향산거사香山居士하남 신정河南新鄭(지금 하남 정주河南鄭州사람. 당나라 때 3대시인중 한 사람. 백거이 묘는 지금 하남 낙양의 시교市郊인 남향산南香山의 비파봉琵琶峰에 있음.



253 . 조면희 당시감상 백거이白居易편 비파행琵琶行,2. 당시삼백수감상

253 . 조면희 당시감상 백거이白居易편 비파행琵琶行,2.

. 조면희 <당시삼백수> 고시편

(). 칠언고시七言古詩 중에서

 

2-2. 비파행琵琶行·병서并序

작자 : 백거이白居易. 번역 : 청계 조면희

<> 비파행 본시

1단락 : 강물 가에서 손님을 환송하는 자리를 마련했는데 밤에 비파소리를 듣고 비파를 연주하는 사람을 불러들이는 데 까지 한 단락으로 봄. 88구 중 12.

 

潯陽江頭夜送客: 밤에 심양강 가에서 손님 환송 하는데,

楓葉荻花秋瑟瑟: 단풍 잎 갈꽃이 바람에 쓸쓸히 날리네.

 

主人下馬客在船: 말에서내린 주인 나그네 탄 배에 올라,

舉酒欲飲無管絃: 이별주 마시려니 흥을 돋울 음악 없어.

 

醉不成歡慘將別: 취해도 흥취 안나 쓸쓸히 떠나려는데,

別時茫茫江浸月: 때마침 아스라한 강에 달이 잠겨있네 


忽聞水上琵琶聲: 갑자기 물위로 비파 소리가 들려와서,

主人忘歸客不發: 주인과 나그네 우두커니 서서 보았네.


尋聲暗問彈者誰: 소리를 향해 연주하는이 누구요 하니,

琵琶聲停欲語遲: 비파는 멈췄으나 돌아오는 대답 늦네.


移船相近邀相見: 배로 가까이다가가 만나보길 청한 뒤,

添酒回燈重開宴: 등불 환히 밝히고 술자리 다시열었네.

 

*심양강潯陽江 : 지금 강서성 구강시江西省九江市에 있는 용개하龍開河로 분포구湓浦口를 경유하여 장강으로 들어감.

 

*작자소개

백거이白居易772846: 자는 낙천樂天호는 향산거사香山居士하남 신정河南新鄭(지금 하남 정주河南鄭州사람. 당나라 때 3대시인중 한 사람. 백거이 묘는 지금 하남 낙양의 시교市郊인 남향산南香山의 비파봉琵琶峰에 있음.


         

252 . 조면희 당시감상 백거이白居易편 비파행琵琶行,1. 당시삼백수감상

252 . 조면희 당시감상 백거이白居易편 비파행琵琶行,1.

. 조면희 <당시삼백수> 고시편

(). 칠언고시七言古詩 중에서

 

2-1. 琵琶行·并序

작자 : 백거이白居易. 번역 : 청계 조면희

 

<>서문序文 : 이 시가를 쓰게 된 동기를 아울러 설명한 글

 

元和十年予左遷九江郡司馬明年秋送客湓浦口聞舟中夜彈琵琶者聽其音錚錚然有京都問其人本長安倡女嘗學琶琵於穆曹二善才年長色衰委身為賈人婦遂令酒使快彈數曲曲罷憫然自敘少小時歡樂事今漂淪憔悴轉徙於江湖間余出官二年恬然自安感斯人言是夕始覺有遷謫意因為長句歌以贈之凡六百一十六言命曰琵琶行》。

원화10(815. 작자 44)에 내가 구강군 사마가 되었는데 그 다음해 가을에 분포나루 어귀에서 손님을 배웅하기 위해 술자리를 만들었다. 그날 밤에 강물 위의 배에서 비파 타는 소리가 들렸는데 가만히 들어보니 또렷하고 세련된 음조가 수도인 장안에서 듣던 소리 같았다. 그래서 그 사람의 신분을 물어보니 본래 장안에서 음악을 하던 창기로서 일찍이 목씨穆氏와 조씨曹氏 같은 두 비파스승[善才]에게 배웠는데 나이 들고 얼굴이 늙어가자 장사꾼에게 시집갔다고 하였다. 마침내 술을 더 가져오게 하고 기쁜 마음으로 두어 곡을 더 타게 하였는데 음악이 끝나자 그녀는 서글픈 표정을 지으며 젊은 시절 즐거웠던 일을 털어 놓더니 지금 초라하게 떠돌이 신세가 된 것을 한탄하였다. 나도 지난 2년 동안 한직으로 밀려나서 스스로 한가함을 편히 여겼는데 이 여자의 말에 감동되어 이날 밤에 비로소 좌천된 느낌을 실감하고 여러 구로 된 칠언시[長詩] 한 편을 써서 그 여자에게 주었는데 그 시는 616 (88)가 되었다. 그리고 그 장시 이름을 <비파행>이라고 하였다.

*낱말

사마司馬 : 나라 제도에는 절도사의 소속 관료로 행군사마行軍司馬가 있었는데 각 주에 고위직이 좌천되어 오거나 직책을 벗어나 한가로이 사는 이에게 임시직으로 부여했는데 부동지府同知 또는 사마司馬라고 하였음.

2. 분포구湓浦口 : 분수湓水가 장강으로 흘러드는 곳. 현재 강서성 구강시 서쪽에 있음.

3. 경도녀京都声나라때 수도인 장안지방 현재 시안[西安] 지방에서 연주하던 소리.

4. 창녀倡女노래나 춤을 전문으로 하는 여자[歌女]

5. 선재善才 : 당나라 때 비파에 능통한 사람을 총칭하는 말. 원래 당나라 원화연간에 조보유曹保有의 아들 이름이 선재善才인데 이 사람이 비파에 정통하여 그 이름이 그대로 비파스승[琵琶師]으로 일컫게 되었음.

6, 장구長句여기서 칠언시七言诗를 지칭

 

비파행 전체

*각구의 끝에 작으면서 이탤릭체 글자는 압운 운목韻目으로 통운通韻을 많이 이용하였음. ()陌入.質入 : 측성仄聲중 입성入聲으로 압운이 맥또는 질이라는 표시임.

 

1: 손님 배웅 12.

심양강두야송객할세풍엽적화추슬슬이라

潯陽江頭夜送客陌入楓葉荻花秋瑟瑟質入

 

주인하마객재선하야거주욕음무관현이라

主人下馬客在船舉酒欲飲無管絃

 

취불성환참장별할세별시망망강침월이라

醉不成歡慘將別屑入別時茫茫江浸月月入

 

홀문수상비파성하고主人忘歸客不發이라

忽聞水上琵琶聲主人忘歸客不發月入

 

심성암문탄자수비파성정욕어지

尋聲暗問彈者誰琵琶聲停欲語遲

 

이선상근요상견할세첨주회등중개연이라

移船相近邀相見霰去添酒回燈重開宴霰去

 

2: 경성녀의 비파연주. 26.

천호만환시출래하되유포비파반차면이라

千呼萬喚始出來猶抱琵琶半遮面霰去

 

전축발현삼량성미성곡조선유정이라

轉軸撥絃三兩聲未成曲調先有情

 

현현엄억성성사하니사소평생불득지

絃絃掩抑聲聲思寘去似訴平生不得志寘去

 

저미신수속속탄하니설진심중무한사

低眉信手續續彈說盡心中無限事寘去

 

경롱만년말부도하니초위예상후록요라

輕攏慢撚抹復挑初為霓裳後綠腰

 

대현조조여급우하고소현절절여사어

大絃嘈嘈如急雨麌上小絃切切如私語語上

 

조조절절착잡탄하니대주소주락옥반이라

嘈嘈切切錯雜彈大珠小珠落玉盤

 

간관앵어화저활하니유열천류빙하난

間關鶯語花底滑幽咽泉流冰下難

 

수천랭삽현응절하니凝絕不通聲暫歇이라

水泉冷澀絃凝絕屑入凝絕不通聲暫歇月入


별유유수암한생하니차시무성승유성이라

別有幽愁暗恨生此時無聲勝有聲

 

은병사파수장병하니철기돌출도창명이라

銀瓶乍破水漿迸鐵騎突出刀槍鳴

 

곡종수발당심획하니사현일성여열백이라

曲終收撥當心畫陌入四絃一聲如裂帛陌入


동선서방초무언하고유견강심추월백이라

東船西舫悄無言唯見江心秋月白陌入

 

3: 경성녀의 내력. 24

침음방발삽현중하고정돈의상기렴용이라

沉吟放撥插絃中東平整頓衣裳起斂容冬平

 

자언본시경성녀가재하마릉하주

自言本是京城女語上家在蝦蟆陵下住遇去

 

십삼학득비파성하야명속교방제일부

十三學得琵琶成名屬教坊第一部麌上

 

曲罷常教善才服하고장성매피추낭

曲罷常教善才服妝成每被秋娘遇去

 

오릉년소쟁전두하니일곡홍초불지수

五陵年少爭纏頭一曲紅綃不知數遇去

 

전두은비격절쇄하니혈색라군번주오

鈿頭銀篦擊節碎血色羅裙翻酒污遇去

 

금년환소부명년추월춘풍등한도

今年歡笑復明年秋月春風等閑度遇去

 

제주종군아이하소모거조래안색고
弟走從軍阿姨暮去朝來顏色故遇去


문전랭락거마희하니노대가작상인부

門前冷落車馬稀老大嫁作商人婦遇去

 

상인중리경별리하야전월부량매다거

商人重利輕別離前月浮梁買茶去語上

 

거래강구수공선하니요선월명강수한이라

去來江口守空船先平繞船月明江水寒寒平

 

야심홀몽소년사하니몽제장루홍란간이라

夜深忽夢少年事夢啼妝淚紅闌干寒平

 

4: 경성녀의 비파소리에 감동된 작자의 느낌.26.

아문비파이탄식타가우문차어중즐즐이라

我聞琵琶已歎息職入又聞此語重唧唧質入

 

동시천애륜락인으로상봉하필증상식이랴

同是天涯淪落人相逢何必曾相識職入

 

아종거년사제경하고적거와병심양성이라

我從去年辭帝京庚平謫居臥病潯陽城庚平


심양지벽무음악하야종세불문사죽성이라

潯陽地僻無音樂終歲不聞絲竹聲庚平

 

주근분강지저습하야황로고죽요택생이라

住近湓江地低溼黃蘆苦竹繞宅生庚平


기간단모문하물인가두견제혈원애명이라

其間旦暮聞何物杜鵑啼血猿哀鳴庚平


춘강화조추월야왕왕취주환독경이라

春江花朝秋月夜往往取酒還獨傾庚平

 

기무산가여촌적이랴마는구아조찰난위청이라

豈無山歌與村笛嘔啞嘲哳難為聽庚平

 

금야문군비파어하니여청선악이잠명이라

今夜聞君琵琶語如聽仙樂耳暫明庚平


막사갱좌탄일곡하라위군번작비파행하리라

莫辭更坐彈一曲為君翻作琵琶行庚平

 

감아차언량구립터니각좌촉현현전급이라

感我此言良久立緝入卻坐促絃絃轉急緝入

 

처처불사향전성하니만좌중문개엄읍

淒淒不似向前聲滿座重聞皆掩泣緝入

 

좌중읍하수최다요강주사마청삼습이라

座中泣下誰最多江州司馬青衫濕緝入

 

*작자소개

백거이白居易772846: 자는 낙천樂天호는 향산거사香山居士하남 신정河南新鄭(지금 하남 정주河南鄭州사람. 당나라 때 3대시인중 한 사람. 백거이 묘는 지금 하남 낙양의 시교市郊인 남향산南香山의 비파봉琵琶峰에 있음.


251 . 조면희 당시감상 백거이白居易편 장한가長恨歌5. 당시삼백수감상


251 . 조면희 당시감상 백거이白居易편 장한가長恨歌5.

. 조면희 <당시삼백수> 고시편

(). 칠언고시七言古詩 중에서

 

1-4. 장한가長恨歌

작자 : 백거이白居易

 

4: 사천의 한 도사가 서울로 와 그 법술로 양귀비의 꽃다운 혼을 찾을 수 있다며 선산仙山에 들어가 그녀와 만남.

 

臨邛道士鴻都客 : 사천지방의 한 도사가 신선 기술 배워,

能以精誠致魂魄 : 정성 모으면 죽은 자의 넋도 만난다네.

 

爲感君王輾轉思 : 당명황의 애끊는 그리움에 감동 되어,

遂敎方士殷勤覓 : 방사를 시켜 골고루 찾아보게 하였네.

 

排空馭氣奔如電 : 공중에 공기를 가르며 번개처럼 달려,

昇天入地求之遍 : 하늘위와 땅속 밑을 두루 찾아보았지.

 

上窮碧落下黃泉 : 위론 하늘 아래론 황천끝까지 갔으나,

兩處茫茫皆不見 : 아득히 먼 두곳 모두 찾을수가 없었네.

 

忽聞海上有仙山 : 바다위에 신선사는 산이 있다 하는데,

山在虛無縹緲間 : 그산은 속세를 벗어난 먼곳에 있었지.

 

樓閣玲瓏五雲起 : 누각에는 영롱한 오색구름 일어 나고,

其中綽約多仙子 : 그안엔 아리따운 선녀들 많이 있었네.

 

中有一人字太眞 : 그 중에 한사람 태진이라고 불렀는데,

雪膚花貌參差是 : 흰살결 예쁜 얼굴 양귀비와 같다하네.

 

金闕西廂叩玉扃 : 황금 궁궐 서쪽건물의 문을 두들기고,

轉敎小玉報雙成 : 소옥을 시켜 쌍성을 통해 알리게했지.

 

聞道漢家天子使 : 황제의 심부름꾼이 왔다는 소식 듣고,

九華帳裏夢魂驚 : 호화로운 방에서 태진은 꿈을 깨었네.

 

攬衣推枕起徘徊 : 베개 밀치고일어나 옷을 몸에 걸친뒤,

珠箔銀屛迤邐開 : 진주 문발과 은병풍을 잇달아 열었지.

 

雲鬢半偏新睡覺 : 선잠에서 깨어 엉킨머리 반쯤 기운채,

花冠不整下堂來 : 화관 기울게 쓰고 마루에서 내려오네.

 

風吹仙袂飄颻擧 : 솔솔 부는바람 옷소매를 걷어 올리니,

猶似霓裳羽衣舞 : 흡사 생전에 춤추던 예상우의무 같네.

 

玉容寂寞淚闌干 : 옥같이 해맑은 얼굴 눈물로 얼룩지니,

梨花一枝春帶雨 : 나무에 핀 배꽃송이 봄비를 먹음은듯.

 

含情凝睇謝君王 : 그리움 품은 눈으로 황제께 감사하고,

一別音容兩渺茫 : 이별한뒤 음성과 모습 다 그리웠다네.

 

昭陽殿裏恩愛絶 : 소양전 궁전에서 받은 은총 사라지고,

蓬萊宮中日月長 : 이 봉래궁에서 지루한 세월 보냈다네.

 

廻頭下望人寰處 : 머리 아래로 돌려 인간세상 내려보나,

不見長安見塵霧 : 장안은 뵈지 않고 티끌만 자욱했다네.

 

唯將舊物表深情 : 옛날 받은 선물로 그리운정 표하려고,

鈿合金釵寄將去 : 노리게 상자에 금비녀 담아 보낸다네.

 

釵留一股合一扇 : 금비녀도 하나 상자도 하나뿐이므로,

釵擘黃金合分鈿 : 금비녀도 상자도 반씩나눠 보낸다네.

 

但敎心似金鈿堅 : 내마음은 이금비녀처럼 굳다는 것을,

天上人間會相見 : 천상에서 인간에게 알리주려 한다네.

 

臨別殷勤重寄詞 : 떠나오기에 앞서 거듭당부하는 부탁,

詞中有誓兩心知 : 부탁속엔 두사람만 아는 맹세있는데.

 

七月七日長生殿 : 칠월칠석날 깊은 밤중 장생전 안에서,

夜半無人私語時 : 누구도 모르게 속삭였던 말이라 하네.

 

在天願作比翼鳥 : 하늘나라에 산다는 비익조같이 되고,

在地願爲連理枝 : 땅에선 연리지처럼 되고 싶다 했다네.

 

天長地久有時盡 : 하늘과 땅은 없어질 때가 있다고해도,

此恨綿綿無絶期 : 우리 한은 끊임없이 이어지리라 했네.

 

*낱말

1. 임공臨邛의 지명으로 사천성의 다른 이름.

2. 도사道士신선의 술법을 배운 사람.

3. 홍도객鴻都客신선 중에 한 사람.

4. 방사方士신선 되는 기술을 터득한 사람.

5. 어기馭氣바람을 타다.

6. 벽락碧落푸른 하늘.

7. 황천黃泉깊은 땅속에 누른 황색물이 솟아난다는 곳.

8 표묘간縹緲間속세를 벗어난 신선세계.

9. 태진太眞양귀비의 옛 이름.

10. 소옥보쌍성小玉報雙成신선세계의 서쪽 건물에 있는 심부름꾼의 이름인 듯. 소옥을 시켜 쌍성으로 하여금 전달하게 하였다는 뜻인 듯.

11. 소양전昭陽殿양귀비가 생전에 거처하던 궁전.

12. 봉래궁蓬萊宮바다 가운데 신선 세계에 있다는 궁전.

13. 구물舊物옛날에 선물로 받은 물건.

14. 전합금차鈿合金釵 : 은 합과 같은 뜻으로 상자의 뜻. 당현종이 양귀비에게 정을 표하기 위해 주었다고 전해 옴. 이 문장을 쓰려고 2단 부분에 花鈿委地無人收(죽을 때 땅에 떨어진 꽃비녀 머리장식 누구도 주워가지 않네)’라고 복선伏線을 깔았음.

15. 장생전長生殿화청궁 안에 있는 궁전.

16. 비익조比翼鳥전설 속에 나오는 새의 한 종류. 이 비익조는 암수가 합치지 않으면 날 수 없다고 함.

17. 연리지連理枝나무 밑둥은 두 개의 나무이지만 가지 부분이 하나로 달라붙어 있는 나무. 부부의 애정이 깊은 것에 비유함.

 

*작자소개

백거이白居易772846: 자는 낙천樂天호는 향산거사香山居士하남 신정河南新鄭(지금 하남 정주河南鄭州사람. 당나라 때 3대시인중 한 사람. 백거이 묘는 지금 하남 낙양의 시교市郊인 남향산南香山의 비파봉琵琶峰에 있음.

*본인이 수년전에 하남성여행 중 백거이 묘를 둘러본 사진을 올립니다


250 . 조면희 당시감상 백거이白居易편 장한가長恨歌4. 당시삼백수감상

250 . 조면희 당시감상 백거이白居易편 장한가長恨歌4.

. 조면희 <당시삼백수> 고시편

(). 칠언고시七言古詩 중에서

 

1-3. 장한가長恨歌

작자 : 백거이白居易

 

3전란이 끝난 후 양귀비를 잊지 못하는 현종의 슬픔과 아픔.

 

天旋地轉廻龍馭 : 천지가 바뀌듯 정세가 변해 돌아오는데,

到此躊躇不能去 : 마외 역에 이르자 행차를 멈춰 세웠네.

 

馬嵬坡下泥土中 : 마외역 언덕길 아래 진흙 구덩이 속에,

不見玉顔空死處 : 양귀비 보이지 않고 죽은 곳만 남았군.

 

君臣相顧盡霑衣 : 군신들 서로 보고 눈물로 옷을 적시며,

東望都門信馬歸 : 도성을 향해 천천히 말 걸음을 옮겼네.

 

歸來池苑皆依舊 : 돌아오니 연못과 동산 옛날 그대론데,

太液芙蓉未央柳 : 태액 연못 연꽃과 미앙궁의 버들일세.

 

芙蓉如面柳如眉 : 연꽃같은 얼굴에다 버들잎 같은 눈썹.

對此如何不淚垂 : 이것들 바라보며 눈물 어찌 아니나랴?

 

春風桃李花開日 : 봄바람에 복사꽃 살구꽃들 피는 날과,

秋雨梧桐葉落時 : 가을비에 오동잎 떨어질때 더 그립지.

 

西宮南苑多秋草 : 서쪽 궁궐 남쪽 동산에 가을풀 우거져,

落葉滿階紅不掃 : 낙엽과 단풍 섬돌을 덮어도 쓸지 않네.

 

梨園弟子白髮新 : 가무 배우던 학생들은 늙어 백발 되고,

椒房阿監靑娥老 : 궁전에 꽃답던 시녀감독들도 늙어가네.

 

夕殿螢飛思悄然 : 밤마다 궁안에 나는 반딧불 슬픔보태,

孤燈挑盡未成眠 : 등불 심지 다 타도록 잠을 못 이루네.

 

遲遲鐘鼓初長夜 : 지루하게 들리는 종소리 가을밤 긴데,

耿耿星河欲曙天 : 반짝이는 은하수 새벽을 알리려 하네.

 

鴛鴦瓦冷霜華重 : 짝을 맞춘 기왓골에 서리꽃이 피는데,

翡翠衾寒誰與共 : 싸늘한 비취무늬 이불을 뉘와 덮으랴?

 

悠悠生死別經年 : 생사가 멀고멀리 갈린 지 여러해인데,
魂魄不曾來入夢 : 영혼은 한번도 꿈속에 나타나지 않네.

  

*낱말

1. 천선지전天旋地轉하늘과 땅이 뒤집히듯 정세가 완전히 바뀜.

2. 회룡어廻龍馭황제의 행차가 장안으로 돌아옴.
3. 신마귀信馬歸말이 가는대로 맡겨 돌아가는 것.

4. 서궁西宮장안성의 북쪽 끝에 있던 양귀비의 별궁.

5. 이원梨園궁안의 가무단 양성소.

6. 초방椒房후비后妃의 거주 궁방.

7. 아감阿監시녀의 우두머리.

8. 지지종고遲遲鐘鼓지루하게 긴 가을 밤 시각을 알리는 궁안의 종소리를 뜻함.

9. 원앙와鴛鴦瓦암수로 짝이 맞게 얹은 기와.

10. 비취금翡翠衾비취 새 수를 놓아 만든 이불로 내외가 덮도록 하였음.

 

*작자소개

백거이白居易772846: 자는 낙천樂天호는 향산거사香山居士하남 신정河南新鄭(지금 하남 정주河南鄭州사람. 당나라 때 3대시인중 한 사람. 백거이 묘는 지금 하남 낙양의 시교市郊인 남향산南香山의 비파봉琵琶峰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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