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초해百聯抄解> 중에서 (七) 百聯抄解

<백련초해百聯抄解> 중에서 ()


옮겨 쓴이 : 청계 조면희

 

백련초해百聯抄解 : 조선朝鮮 명종明宗 , 김인후가 칠언한시七言漢詩 가운데 대가 잘 이루어진 연구(聯句連句) 곧 대련對聯이 잘된 구절 백련百聯을 뽑아 한글로 옮겨 펴낸 책.

 

본인은 여기서 대구對句 2씩 초서로 옮기고 원문을 간단히 본인 방식으로 해설을 붙여 함께 올립니다.





<>.

竹根迸地龍腰曲, 蕉葉當窓鳳尾長.

耕田野叟埋春色, 汲水山僧斗月光.

 

대 뿌리가 땅에 뻗으니 굽은 용허리고,

파초잎 창에 비추니 긴 봉황새 꼬릴세.

 

들에 밭가는 늙은이 봄빛을 땅에 묻고,

산에서 물 긷는 스님은 달빛을 퍼가네.

 


263 . 조면희 당시감상 이백李白편 몽유천모夢遊天姥 2. 당시삼백수감상


263 . 조면희 당시감상 이백李白편 몽유천모夢遊天姥 2.

. 조면희 <당시삼백수> 고시편

(). 칠언고시七言古詩 중에서

 

8-2. 몽유천모음류별夢遊天姥吟留別一段

작자 : 이백李白. 번역 : 청계 조면희

 

제목 : 꿈에 천모산에 노닌 뒤 벗들을 떠나겠다는 이별시(1).

 

1.

海客談瀛洲()煙濤微茫信難求()

 

越人語天姥(上麌)雲霓明滅或可睹(上麌)

天姥連天向天橫()勢拔五嶽掩赤城()

天臺四萬八千丈對此欲倒東南傾()

 

뱃사람들의 말로 영주는

안개와 파도로 찾을 수 없다고 한다.

 

월나라 땅 사람들은 천모산이 높아,

구름 무지개 걷히어야 볼 수 있단다.

 

하늘과 맞닿을 듯이 높이 솟아 있어,

기세는 오악을 넘어 적성도 가린단다.

 

천태산의 높이가 사만 팔천 길인데도

이 산에 가려 동남쪽에 초라히 섰데.

  

*감상

내용 : 예로부터 동해에 봉래, 방장, 영주산 같은 신선의 산이 있다지만 뱃사람들의 말로는 찾아가갈 수가 없고 월나라 땅인 절강성에 위치한 도교사상의 복지 중의 하나로서 이시에는 성스러운 산으로 도입부분을 나타냄.

형식 : , , 을 압운으로 바꾸어 가면서 오언칠언을 섞어 쓴 고시임.

 

*낱말

 

1. 영주瀛洲 : 동쪽 바다에 있는 신선이 산다는 전설상의 삼신산이 있다는 섬으로 그 이름이 봉래蓬萊, 방장方丈, 영주瀛洲이다.

 

2. 천모산天姥山 : 절강성 신창현新昌縣 동쪽 50리에 있는 산인데, 도교의 15번째 복지福地이며 동쪽으로는 천태산天台山과 접해 있다.

 

3. 적성赤城 : 절강성 천대현 북쪽에 있는 산인데, 산이 적색이고 모양이 무지개 같으며 멀리서 보면 성가퀴 같아 붙여진 이름이다.

 

4. 천대天臺 : 지금의 절강성 천대현 북쪽에 있는 산이다. 선하仙霞산맥의 동쪽 지맥으로 서남에 괄창括蒼ㆍ안탕雁蕩 두 산과 접해 있다.

 

*작자소개

이백李白 : (701~762) 나라 시선詩仙. 자는 태백太白. 호는 청련靑蓮, 취선옹醉仙翁. 두보杜甫와 더불어 시의 양대 산맥을 이룸. 그의 시는 서정성이 뛰어나고 감각, 직관에서 독보적임. , 달을 소재로 시를 많이 썼으며, 낭만적이고 귀족적인 시풍을 지녔음. <이태백시집> 30권 있음

이백李白--약력은 두산백과에서 인용

                                      

<백련초해百聯抄解> 중에서 (六) 百聯抄解



<백련초해百聯抄解> 중에서 (六)



옮겨 쓴이 : 청계 조면희


백련초해百聯抄解 : 조선朝鮮 명종明宗 때, 김인후가 칠언한시七言漢詩 가운데 대對가 잘 이루어진 연구(聯句ㆍ連句) 곧 대련對聯이 잘된 구절 백련百聯을 뽑아 한글로 옮겨 펴낸 책冊.

본인은 여기서 대구對句 2련聯씩 초서로 옮기고 원문을 간단히 본인 방식으로 해설을 붙여 함께 올립니다.



<六>.

山疊未遮千里夢, 月孤相照兩鄕心.

山僧計活茶三椀, 漁父生涯竹一竿.


겹쳐있는 산도 천리 달리는 꿈 못막고,

달은 하나지만 헤어진 마음 다 비추네. 


산속의 중은 석 잔의 차로 생활해가고,

고기 잡이 어부는 낚싯대 하나로 사네.



262 . 조면희 당시감상 이백李白편 몽유천모夢遊天姥 1. 당시삼백수감상

262 . 조면희 당시감상 이백李白편 몽유천모夢遊天姥 1.

. 조면희 <당시삼백수> 고시편

(). 칠언고시七言古詩 중에서

 

8-1. 몽유천모음류별夢遊天姥吟留別()

작자 : 이백李白. 번역 : 청계 조면희

 

제목 : 꿈에 천모산에 노닌 뒤 벗들을 떠나겠다는 이별시().

1: 천모산에 대한 사람들의 전언傳言 : 신선 세계인 영주는 찾아갈 수 없다지만 도교의 성지로 알려진 천모산은 오악보다 빼어나고 천태산보다 훨씬 높다고 함.

해객담영주()연도미망신난구()

海客談瀛洲()煙濤微茫信難求()

 

월인어천모(上麌)운예명멸혹가도(上麌)

越人語天姥(上麌)雲霓明滅或可睹(上麌)

 

천모련천향천횡()세발오악엄적성()

天姥連天向天橫()勢拔五嶽掩赤城()

천대사만팔천장대차욕도동남경()

天臺四萬八千丈對此欲倒東南傾()

 

2: 전언에 대한 작자의 꿈속 등정 : 작자는 그 동안 살고 있던 산동성 동로東魯 지방에 있으며 오월吳越 지방을 여행하고 싶어 하다가 절강성에 있는 천모산에 대한 전언을 듣고 꿈속에서 달 밝은 밤에 경호의 달빛을 받으며 섬계로 들어가 온갖 기괴한 광경이 펼쳐지는 천모산에 오르며 그 기세와 풍경을 상상으로 그림.

 

아욕인지몽오월(入月)일야비도경호월(入月)

我欲因之夢吳越(入月)一夜飛渡鏡湖月(入月)

 

호월조아영송아지섬계()

湖月照我影送我至剡溪()

사공숙처금상재녹수탕양청원제()

謝公宿處今尚在綠水蕩漾清猿啼()

각저사공극신등청운제()

腳著謝公屐身登青雲梯()

반벽견해일공중문천계()

半壁見海日空中聞天雞()

 

천암만학로불정(去徑)미화의석홀이명(去徑)

千巖萬壑路不定(去徑)迷花倚石忽已暝(去徑)

 

웅포룡음은암천()율심림혜경층전()

熊咆龍吟殷岩泉()慄深林兮驚層巔()

운청청혜욕우수담담혜생연()

雲青青兮欲雨水澹澹兮生煙()

 

열결벽력구만분최()

列缺霹靂邱巒奔摧()

동천석비굉연중개()

洞天石扉訇然中開()

청명호탕불견저일월조요금은대()

青冥浩蕩不見底日月照耀金銀臺()

 

예위의혜풍위마(上馬)운지군혜분분이래하(上馬)

霓為衣兮風為馬(上馬)雲之君兮紛紛而來下(上馬)

 

3: 꿈에서 깬 뒤의 현실에 대한 감상. : 꿈속에서 깨어보니 현실은 흐르는 물과 같이 온갖 풍파를 겪으며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세계로 향해가고 있으므로 자신도 명리名利의 세계를 벗어나 저 물과 같이 이상理想의 세계를 향해 떠나겠다는 생각을 지금 살고 있는 지방의 벗들에게 시로 읊어 작별을 고함.


호고슬혜란회거()선지인혜열여마()

虎鼓瑟兮鸞回車()仙之人兮列如麻()

홀혼계이백동황경기이장차()

忽魂悸以魄動怳驚起而長嗟()

유각시지침석실향래지연하()

惟覺時之枕席失向來之煙霞()

 

세간행락역여차(上紙)고래만사동류수(上紙)

世間行樂亦如此(上紙)古來萬事東流水(上紙)

 

별군거의하시환()차방백록청애간()

別君去矣何時還()且放白鹿青崖間()

수행즉기향명산()

須行即騎向名山()

안능최미절요사권귀사아불득개심안()

安能摧眉折腰事權貴使我不得開心顏()

 

*감상

1. 내용상 특징

이시의 창작동기와 작품배경 : 이시는 당현종 때(744. 작자 44) 권력자의 배제를 받아 한림학사翰林學士의 지위를 빼앗기고 장안을 떠나서 산동성 동노東魯 땅에 노닐다가 그 2년 뒤에 남쪽 지방인 오월로 떠나기에 앞서 도교의 복지福地인 절강성 천모산을 꿈속에 올라보고 마음껏 상상의 세계를 펼친 뒤에 복잡한 현실을 떠나 이상의 세계로 떠나겠다는 결심을 표현한 시임.

 

이 시에서 특히 주의하여 볼 것은 작자가 실제로 가보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말만 듣고 상상의 세계를 썼다는 사실은 본인도 중국 지도를 확실히 잘 모르지만 여러 참고서를 살펴보면 우선 천태산은 현재 절강성 남쪽 지역에 있는데 표고가 불과 13백여 미터밖에 안 되는 산인데도 그 높이가 사만 팔천 장(: 한길, 줄잡아 1,5미터)로 줄잡아 7만 미터가 넘는데다가 천태산보다 북쪽에 있는 이 천모산은 그보다 더 높아 동남쪽으로 천태산을 거꾸러지게 누른다고 하였으며 또 오악(五嶽 : 제일 낮은 산이 15백 미터쯤 되는 중국 대표적인 산들)보다도 더 높은 기세를 가졌다고 했다. 꿈에 이 천태산을 경유하여 섬계로 해서 천모산을 오른 것으로 되어있는데 지금 지도로 보면 천태산을 가기 전에 절강성 신창현에 천모산이 있고 그 산 밑에 섬계가 있다고 되어 있으니 천태산은 여기 끌고 들어오지 않아도 될 일이다.

이로보아 요즈음 같이 메스미디어가 발달 되지 않는 그 당시 사람들의 전하는 말만을 가지고 시로 표현하다보니 작자의 풍부한 어휘력으로 상상의 세계를 과장법으로 거침없이 표현하게 된 것 같다.

2.줄거리

1: 뱃사람들의 말이 예부터 이르는 삼신산 중 하나인 영주산은 실제로 찾아가기 어렵다고 하지만 월나라 지방에 있는 도교의 성산聖山인 천모산은 찾아갈 수 있는데 그들의 말에 의하면 그 산의 기세는 중국의 대표산인 오악보다 빼어나고 천태산에 있는 적성산도 막고 오만 길 가까이나 되는 천태산보다도 훨씬 높다고 한다.

 

2: 나는 이러한 천모산의 전언傳言을 듣고 그 산을 넘어 오월지방을 가보고 싶어 하였는데 마침 꿈속에 달빛을 받으며 이 산 밑에 있는 경호를 지나 섬계로 갔는데, 이곳은 5백여 년전 남북조시대 대 문장가이며 등산가인 사영운이 여기를 경유하여 천모삼을 올라갔던 곳이다.

 

작자는 이곳에서 깨끗한 물소리와 원숭이 울음소리를 들으면 옛날 사영운이 신었다는 등산 나막신을 신고 천모산에 오르는데 바다에서 해가 솟아오르고 하늘에서는 하늘닭[天鷄] 울음소리가 들렸다. 험한 산길을 돌아 올라가자니 갑자기 해가 저물고 날이 어두워졌다. 곰이 울부짖고 용이 트람을 하여 우거진 숲마저 두려움에 떨게 하였다.

 

곧이어 번개가 치고 천둥이 울리더니 동쪽에 돌문이 큰 소리를 내며 열리고 맑은 하늘이 펼쳐지고 동해바다에 햇볕이 솟아올랐다.

 

3: 화려한 무지개 옷을 입고 또 바람을 말처럼 탄 구름의 신들이 둘러싸고 음악을 연주하는 호랑이와 난새를 수레처럼 탄 신선들이 빽빽이 몰려 왔다.

작자는 이 광경에 놀라 갑자기 꿈을 깨자 지금까지 있었던 광경은 사라지고 잠자리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작자는 생각했다. 인간세상의 부귀영화도 이런 것이 아닐까? 모두들 동쪽 바다로 흘러가는 물처럼 한번 떠나면 들아오지 못한다. 그리하여 작자는 나도 이제 여기에서 정든 그대들과 헤어져 남쪽 지방으로 떠나면 꿈속세계처럼 사슴을 타고 명산을 찾아갈 걸세. 나는 권력자에게 머리 숙이고, 아부하면서 살지 않으려네하는 결심을 피력하며 끝을 맺음.

3. 형식상의 특징

이시의 형식적인 특징는 우선 압운에서 평성인 우, , , , , , 운이 잇고 측성인 우, 운이 섞여 있으며 음수는 어언五言이 섞인 칠언고시七言古詩이다.

 

*작자소개

이백李白701762: 자 태백(太白). 호 청련거사(靑蓮居士). 두보(杜甫)와 함께 이두(李杜)’로 병칭되는 중국 최대의 시인이며, 시선(詩仙)이라 불린다. 1,100여 편의 작품이 현존한다. 그의 생애는 분명하지 못한 점이 많아, 생년을 비롯하여 상당한 부분이 추정에 의존하고 있다. 그의 집안은 간쑤성[甘肅省] 룽시현[隴西縣]에 살았으며, 아버지는 서역(西域)의 호상이었다고 전한다. 출생지는 오늘날의 쓰촨성[四川省]인 촉()나라의 장밍현[彰明縣] 또는 더 서쪽의 서역으로서, 어린 시절을 촉나라에서 보냈다.

                                        


<백련초해百聯抄解> 중에서 (五) 百聯抄解

<백련초해百聯抄解> 중에서 ()

 

옮겨 쓴이 : 청계 조면희

 

백련초해百聯抄解 : 조선朝鮮 명종明宗 , 김인후가 칠언한시七言漢詩 가운데 대가 잘 이루어진 연구(聯句連句) 곧 대련對聯이 잘된 구절 백련百聯을 뽑아 한글로 옮겨 펴낸 책.

 

본인은 여기서 대구對句 2씩 초서로 옮기고 원문을 간단히 본인 방식으로 해설을 붙여 함께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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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外有山山不盡, 路中多路路無窮.

山上白雲山上盖, 水中明月水中珠.

산 밖에 또산이 있어 산들은 끝이 없고,

길 가운데 길 갈라져 길은 한없이 많네.

 

산 위에 뜬 흰구름은 산위의 양산이고,

물속에 비친 달은 물 바닥의 진주일세.


261 . 조면희 당시감상 이백李白편 금릉주사金陵酒肆. 당시삼백수감상


261 . 조면희 당시감상 이백李白편 금릉주사金陵酒肆.

. 조면희 <당시삼백수> 고시편

(). 칠언고시七言古詩 중에서

 

7. 금릉주사류별金陵酒肆留別

작자 : 이백李白. 번역 : 청계 조면희

 

풍취류화만점향오희압주권객상

風吹柳花滿店香吳姬壓酒勸客嘗

 

금릉자제래상송욕행불행각진상

金陵子弟來相送欲行不行各盡觴

 

청군시문동류수별의여지수단장

請君試問東流水別意與之誰短長

 

*금릉 술집에서 남아있는 벗들과 작별하며

 

주점엔 봄바람 따라 버들꽃 날리는데,

술집여인 술 걸러 손님에게 맛보이네.

 

이 지방 젊은친구들 나를 전송하는데,

가는걸음 멈추고 이별주 각자 마셨네.

 

끊임없이 흘라가는 저 강물에 묻노니,

석별의 정이 저물보다도 길지 않을까?

 


*감상

내용 : 이시는 작자가 26세 때인 당현종 개원 14(726)에 파촉지방을 경유하여 금릉(金陵 : 지금 남경)에 와서 노닐다가 그 다음해 봄에 양주揚州로 떠났는데 이때 금릉지방에서 사귀던 찬구들과 이별하면서 작별의 아쉬움을 읊은 시임.

 

형식 : 하평성 7 을 압운한 전체 6구의 단편 칠언고시.

*낱말

1. 오희吳姬금릉이 옛날 춘추전국시대 오나라였기 때문에 술집여인을 오희로 표현했음.

2. 압주壓酒 양조한 술을 걸러내는 것.

3. 자제子弟이백의 벗들을 지칭.

 

*작자 소개

이백李白 : (701~762) 나라 시선詩仙. 자는 태백太白. 호는 청련靑蓮, 취선옹醉仙翁. 두보杜甫와 더불어 시의 양대 산맥을 이룸. 그의 시는 서정성이 뛰어나고 감각, 직관에서 독보적임. , 달을 소재로 시를 많이 썼으며, 낭만적이고 귀족적인 시풍을 지녔음. <이태백시집> 30권 있음

 

                                      

<백련초해百聯抄解> 중에서 (四) 百聯抄解


<백련초해百聯抄解> 중에서 ()

 

옮겨 쓴이 : 청계 조면희

 

백련초해百聯抄解 : 조선朝鮮 명종明宗 , 김인후가 칠언한시七言漢詩 가운데 대가 잘 이루어진 연구(聯句連句) 곧 대련對聯이 잘된 구절 백련百聯을 뽑아 한글로 옮겨 펴낸 책.

 

본인은 여기서 대구對句 2씩 초서로 옮기고 원문을 간단히 본인 방식으로 해설을 붙여 함께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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霜着幽林紅葉落, 雨餘沈院綠苔生.

月作利刀栽樹影, 春爲神筆畵山形.

 

깊은 숲속에 서리 내리니 단풍잎 지고,

비온뒤 물먹은 동산엔 푸른 이끼 나네.

 

달은 재단칼 되어 나무 그림자 자르고

봄은 신기한 붓으로 그림 산을 그리네.


260 . 조면희 당시감상 이백李白편 여산요廬山謠. 당시삼백수감상


260 . 조면희 당시감상 이백李白편 여산요廬山謠.

. 조면희 <당시삼백수> 고시편

(). 칠언고시七言古詩 중에서

 

6. 여산요기로시어허주廬山謠寄盧侍御虛舟

작자 : 이백李白. 번역 : 청계 조면희

 

여산에서 감흥을 시어사인 노허주에게 노래로 지어 보냄

 

1). 하평성 11

 

아본초광인봉가소공구

我本楚狂人鳳歌笑孔丘()

 

수지록옥장조별황학루

手持綠玉杖朝別黃鶴樓()

 

오악심선불사원일생호입명산유.

五嶽尋仙不辭遠一生好入名山遊()

 

나는 본래 초나라 광인과 같이

봉새 노래로 공자를 비웃었다네.

 

손에 신선이 짚는 지팡이 잡고

아침에 황학루에서 떠났었네.

 

신선 찾으려 오악 같은 큰 산 머다않고,

명산을 찾아 한 평생 노닐기 좋아하였네.

 

2) 하평성 7

 

여산수출남두방, 병풍구첩운금장.

廬山秀出南斗傍()屏風九疊雲錦張()

 

영락명호청대광

影落明湖青黛光()

 

금궐전개이봉장

金闕前開二峰長()

 

은하도괘삼석량

銀河倒挂三石梁()


향로폭포요상망

香爐瀑布遙相望()

 

회애답장릉창창

迴崖沓障淩蒼蒼()

 

취영홍하영조일조비불도오천장

翠影紅霞映朝日鳥飛不到吳天長()

 

여산은 남쪽 지방에 우뚝 솟아있어

아홉 겹 병풍봉이 비단처럼 벌여서,

 

그림자 호수에 비쳐 검푸르게 보이며,

금궐암 앞에 두산봉우리 크게 열렸고,

거꾸로 걸린 폭포 세 개의 다리같았네.

향로봉의 폭포는 멀리서 바라 보이고,

둘러선 절벽 높은산은 하늘을 찔렀지.

 

푸른 산그림자에 아침노을 붉게 타니,

나는 새도 넓은 오나라 끝에 못 가네.

 

3) 상평성 15

 

등고장관천지간, 대강망망거불환.

登高壯觀天地間()大江茫茫去不還()

 

황운만리동풍색백파구도류설산.

黃雲萬里動風色白波九道流雪山()

 

높은데 올라 천지의 장관을 바라보니,

장강은 아득히 흘러가 돌아오지 않네.

 

누른 구름 바람따라 먼곳으로 떠나고,

흰 물결 구불구불 설산처럼 홀러오네.

 

4) 측성 중 입성入聲 1.

 

호위여산요흥인여산발

好為廬山謠興因廬山發()

 

한규석경청아심사공행처창태몰.

閒窺石鏡清我心謝公行處蒼苔沒()

 

여산을 기리는 노래 부르니

흥치는 여산 때문에 커지네.

 

거울 같은 석경 보며 내 마음 맑게하고,

사영운 자취 따라가니 이끼에 묻혀버렸네.

 

5) 하평성 8

 

조복환단무세정금심삼첩도초성

早服還丹無世情()琴心三疊道初成()

 

요견선인채운리수파부용조옥경

遙見仙人彩雲裡手把芙蓉朝玉京()

 

선기한만구해상원접로오유태청

先期汗漫九垓上願接盧敖遊太清()

 

일찍이 신선의 단약 먹어 세속을 없앴고,

신선의 삼첩 교리 체득해 도를 터득했네.

 

채색 구름에 싸인 신선을 멀리 바라보며,

연꽃 손에 잡고 옥황상제를 우러러 보네.

 

저 먼 하늘에 신선 세계 갈 기약 있으니,

신선인 노오 같은 자네와 선계에 놀려네.

 


* 감상

1. 내용 : 이글이 이백의 시풍을 가장 잘 드러내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곧 이백은 등산을 하면서도 현실 세계를 떠나 신선의 세계를 그리며 신선의 경지에서 무한한 낭만을 시로 표현하였는데, 이로보아 이백은 시선詩仙이라고 함이 적실함을 알겠다. 곧 두보는 현실 세계에서 애국애족의 심정을 시로 표현한 것에 대조가 되는 것이다.

이 시는 시어사 노허주라는 사람에게 보낸 시로서 여산의 풍경과 감흥을 낭만적으로 표현하고 마지막에 가서 당신과 이 신선의 세계에 함께 노닐고 싶다고 하소연하였음.

2. 형식 : 이시는 평성인 우, 등 여러 운과 측성으로 입성인 월자를 압운한 고시로서 오언 칠언 등을 넘나들며 표현하였기 때문에 본인은 우선 여기서 압운을 기준으로 문단을 갈라 해설을 붙였음.

 

*낱말

1. 여산廬山 : 지금 강서성 구간시九江市에 있으며 여산 폭포가 유명함.

2. 노허주盧虛舟 : 이백과 동시대 사람. 숙종 때 전중시어사殿中侍御史를 역임했으므로 노시어盧侍御라고 하였음.

3. 초광인楚狂人 : 춘추전국시대 초나라 사람으로 접여接輿를 가리킴. 논어》 〈미자편에, 초나라 광인 접여가 봉새여, 봉새여. 어찌 그 덕이 쇠하였는가?“라고 하여 정치에 연연한 공자를 풍간하였음.

조면희 <논어論語>해설 -18미자편第十八微子篇5-1-클릭해서 참조 바람.

4. 녹옥장綠玉杖 : 신선의 지팡이.

5. 오악五岳 : 동서남북과 중앙에 위치한 중국의 명산으로, -태산泰山, -형산, -화산, -항산, 중앙-숭산을 지칭.

6. 병풍구첩屛風九疊 : 여산의 오로봉五老峰으로부터 아래로 내려가며 아홉 번 겹쳐진 것이 마치 병풍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7. 명호明湖 : 중국 최대의 담수호 파양호鄱陽湖를 지칭한다. 팽리택彭蠡澤, 팽택彭澤 또는 팽호彭湖라고도 부른다.

8. 금궐金闕 : 여산에 있는 금궐암金闕巖으로 석문산石門山이라고도 하며 서남쪽에 향로봉香爐峰과 쌍검봉雙劍峰이 문처럼 벌여 있음.

9. 삼석량三石梁 : 병풍첩 부근의 삼첩천三疊泉을 지칭한다.

10. 오천吳天 : 여산이 춘추시대와 삼국시대에 오나라 지역에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이름.

11. 석경石鏡 : 거울같은 바위라는 뜻으로 석경산石鏡山 동쪽 절벽에 붙어있는 둥근 바위를 가리킴.

12. 사공謝公 : 사영운謝靈運을 지칭하며 사영운의 시에 등여산절정망제교登廬山絶頂望諸嶠가 있음.

13. 환단還丹 : 신선이 먹는 다는 단약丹藥.

14. 금심삼첩琴心三疊 : 도가道家의 수련법을 가리킴.

15. 선기한만구해상先期汗漫九垓上 : 회남자淮南子편에, 노오盧敖가 북해에서 용모가 고괴한 선비를 만나 북양北陽을 유람하자고 청하니 그 선비가 나는 구해九垓 밖에서 한만汗漫과 만나기로 기약했으니 오래 머물 수 없다.”고 말하며 구름 속으로 솟아올랐다는 이야기가 있다. 여기서 한만汗漫은 분명하지 않으나, 신선을 지칭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 구해九垓는 높은 하늘을 뜻함.

16. 노오盧敖 : 전국시대 연나라 사람으로 진시황秦始皇에게 신선을 찾도록 하였으므로, 후대에 신선으로 칭하기도 하였다.

17. 태청太淸 : 가장 높은 하늘을 뜻한다. 도교에서는 하늘을 세 곳으로 나눠 옥청玉淸, 상청上淸, 태청太淸이라 하는데, 이 중에 태청이 가장 높은 곳이라고 한다.

 

*작자 소개

이백李白 : (701~762) 나라 시선詩仙. 자는 태백太白. 호는 청련靑蓮, 취선옹醉仙翁. 두보杜甫와 더불어 시의 양대 산맥을 이룸. 그의 시는 서정성이 뛰어나고 감각, 직관에서 독보적임. , 달을 소재로 시를 많이 썼으며, 낭만적이고 귀족적인 시풍을 지녔음. <이태백시집> 30권 있음

 

 

                                      

<백련초해百聯抄解> 중에서 (三) 百聯抄解

<백련초해百聯抄解> 중에서 ()

 

옮겨 쓴이 : 청계 조면희

 

백련초해百聯抄解 : 조선朝鮮 명종明宗 , 김인후가 칠언한시七言漢詩 가운데 대가 잘 이루어진 연구(聯句連句) 곧 대련對聯이 잘된 구절 백련百聯을 뽑아 한글로 옮겨 펴낸 책.

 

본인은 여기서 대구對句 2씩 초서로 옮기고 원문을 간단히 본인 방식으로 해설을 붙여 함께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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郊外雨餘生草綠, 檻前風起落花紅.

花因雨過紅將老, 柳被風欺綠漸除.

교외우여생초록, 함전풍기낙화홍.

화인우과홍장로, 유피풍기록점제.


들판에 비온 뒤에 푸른 풀이 자라나고,

난간앞에 바람이 부니 붉은 꽃이 지네.

 

비를 맞은 꽃잎은 붉은 색이 바래지고,  

버들 잎도 바람에 속아 푸른색을 잃네.

 




259 . 조면희 당시감상 이백李白편 교서숙운校書叔雲. 당시삼백수감상


259 . 조면희 당시감상 이백李白편 교서숙운校書叔雲.

. 조면희 <당시삼백수> 고시편

(). 칠언고시七言古詩 중에서

 

5. 선주사조루전별교서숙운宣州謝朓樓錢别校書叔雲

작자 : 이백李白. 번역 : 청계 조면희

 

선주[安徽省]에 있는 사조루에서 교서랑이며 숙항叔行

이운李雲을 전송하며

 

기아거자棄我去者

작일지일불가류昨日之日不可留(尤韻),

난아심자亂我心者

금일지일다번우今日之日多煩憂(尤韻)

장풍만리송추안長風萬里送秋雁

대차가이감고루對此可以酣高樓(尤韻)

 

나를 버리고 떠난

어제는 붙잡아둘 수 없고,

나를 헷갈리게 하는

오늘은 근심 걱정 많아지네.

가을바람 따라 기러기 멀리 떠나니,

높은 누각에 올라 술에 취할 만하네.

 

봉래문장건안골蓬莱文章建安骨(月韻)

중간소사우청발中間小謝又清發(月韻)

구회일흥장사비俱懷逸興壯思飛

욕상청천람명월欲上青天覽明月(月韻)

 

조식같은 풍골로 교서관의 문장인 당신,

그 사이 사조 같은 나도 맑은기운 생겨,

함께 품은 좋은흥취가 장엄히 솟아나니,

하늘 올라 저 밝은 달도 잡을 기세일세.

 

추도단수수갱류抽刀斷水水更流(尤韻)

거배소수수갱수擧杯消愁愁更愁(尤韻)

인생재세불칭의人生在世不稱意

명조산발롱편주明朝散髮弄扁舟(尤韻)

 

칼을 뽑아 물을 끊어도 물은 또 흐르고,

잔 들어 근심 잊으려 해도 근심 생기네.

세상 살아가자니 뜻대로 되는 게 없어,

내일 나도 모두 버리고 배로 따나려네.

 




*감상

1. 내용 : 이시는 천보 12(753)경 이백 한림원翰林院 학사의 직책에서 물러난 뒤 세상을 개탄하며 각 지방을 유랑하던 때로써 안휘성 선주인 남도지방에서 친척인 장서각 교서인 이운을 만나 때마침 가을바람 따라 북쪽으로 떠나가는 기러기처럼 떠나는 이운과 함께 사조루에 올라 송별연을 베풀며 이운의 웅혼한 풍격을 옛 문장가에 비교한 뒤에 자신도 미관말직으로 떠도는 것 보다 내일 아침에 당장 모든 책무 다 버리고 서민의 신분으로 머리 풀어 헤친 채 배를 타고 정처없이 떠나고 싶은 심정을 노래함.

2. 형식 : 처음에 4-7,4-7 두 번 반복하고 압운은 평성과 측성을 섞어가며 배치한 칠언고시임.

*낱말

1. 선주宣州지금 안휘성安徽省 선성宣城 일대

2. 사조루谢朓楼북루北樓 또는 사공루谢公楼라고 하며 남제시인南 齊诗人 사조谢朓가 선성태수任宣城太守로 왔을 때 지음.

3. 숙운叔雲이백李白의 숙항叔行 이운李雲을 가리킴

4. 봉래문장蓬莱文章이운의 무장을 추어주기 위한 말로 봉래蓬莱는 당시 장서각藏書閣으로 이운이 그 장서실의 직책을 가지고 있었음.

5. 건안골建安骨강건한 시문의 풍격을 가졌다는 것. 건안建安은 한헌제漢獻帝의연호로 이때가 삼국시대로서 삼조(三曹 : 曹操, 曹丕, 曹植)와 칠자(七子 : 孔融, 陳琳, 王粲, 徐幹, 阮瑀, 應瑒, 劉楨)을 가리키며 이들을 통털어 건안풍골建安風骨이라고 함.

6. 소사小谢사조谢朓를 가리키며 대사大謝는 사영운謝靈運을 지칭함.

7. 구회俱懷이백과 이운이 모두 호방한 산수유흥山水遊興을 가지고 있음을 말함.

 

*작자 소개

이백李白 : (701~762) 나라 시선詩仙. 자는 태백太白. 호는 청련靑蓮, 취선옹醉仙翁. 두보杜甫와 더불어 시의 양대 산맥을 이룸. 그의 시는 서정성이 뛰어나고 감각, 직관에서 독보적임. , 달을 소재로 시를 많이 썼으며, 낭만적이고 귀족적인 시풍을 지녔음. <이태백시집> 30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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