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7. 조면희 당시감상 이기李頎편 청동대탄聽董大彈.3 당시삼백수감상

277. 조면희 당시감상 이기李頎편 청동대탄聽董大彈.3


Ⅳ. 조면희 <당시삼백수> 고시편

(四). 칠언고시七言古詩 중에서


12-3. 청동대탄호가겸기어농방급사聽董大彈胡笳兼寄語弄房給事

작자 : 이기李頎. 번역 : 청계 조면희


2단 : 9-24구까지, 동대가 연주하는 모양과 호가롱의 영향


동부자,통신명,심송절청래요정

董夫子,通神明<平庚>,深松竊聽來妖精<平庚>。


언지갱속개응수,장왕복선여유정

言遲更速皆應手,將往復旋如有情<平庚>。


공산백조산환합,만리부운음차청

空山百鳥散還合,萬里浮雲陰且晴<平庚>。


시산추안실군야,단절호아연모성

嘶酸雛雁失群夜,斷絕胡兒戀母聲<平庚>。


천위정기파,조역파기명

川為淨其波,鳥亦罷其鳴<平庚>。


오주부락가향원,나사사진애원생

烏珠部落家鄉遠,邏娑沙塵哀怨生<平庚>。


유음변조홀표쇄,장풍취림우타와

幽音變調忽飄灑<上馬>,長風吹林雨墮瓦<上馬>。


병천삽삽비목말,야록유유주당하

迸泉颯颯飛木末,野鹿呦呦走堂下<上馬>。


3단 : 25-28구까지, 급사중인 방관이 명리를 떠나서 악사를 기다리는 심정


장안성련동액원,봉황지대청쇄문

長安城連東掖垣<平元>,鳳凰池對青瑣門<平元>。


동대(정란庭蘭)이 타는 거문고곡 호가롱을 겸하여 방급사에게 그 곡을 알림.

2단 : 9-24구까지, 동대가 연주하는 모양과 호가롱의 영향


거문고 악사 동선생은 신들과 통하여,

깊은 솔숲에서 요정이 몰래와 엿듣네.


손끝에 울리는 소리 느렸다 빨라지고,

다시 돌아올때에는 정을 품은 듯하네.


빈산의 새들 흩어졌다 다시 모여들고,

높은 하늘에 뜬 구름 흐렸다 또 개네.


무리 잃은 새끼 기러기 슬픈 울음이고,

오랑캐 아이 어미 그려 애끊는 소릴세.


거문고 소리에 시내 물도 조용해지고,

새들도 지저귀는 울음을 멈춰 버렸네.


오손족에 시집간 공주 고향 그리는듯,

나사성 문성공주 모래 먼지 애원하듯.


거문고가락 문득 바뀌자 비바람 치고,

거센 바람따라 빗줄기 기왓골 넘치네.


콸콸 뿜어내는 샘물 나무끝에 날리듯,

들사슴 울부짖으며 뜰아래 달려 가듯.


3단 : 25-28구까지, 급사중인 방관이 명리를 떠나서 악사를 기다리는 심정


장안성은 동쪽 액원 문하성에 이었고,

중서성 근처 봉황지는 청쇄궁 앞일세.


높은재주로 명리에서 벗어난 방급사가,

칠현금 멘 동정란 찾아 오기 기다리리.


*감상

1. 내용 : 이글 2단 16구에서 동대의 호가성 타는 솜씨와 그 변화 주위에 끼치는 영향등을 시인만의 특이한 글 솜씨로 표현하고 끝단인 3단에는 그러한 동대의 거문고소리를 듣기 위하여 당대 최고의 문화기관인 문하성의 급사로 근무하는 방급사가 기다리고 있음을 표현하여 동대의 소씨를 객관적인 방법으로 표현하였음.

2. 형식 : 평성인 경庚과 워元 그리고 상성 마馬를 압운한 고시임.

*낱말

1. 오손烏孫:한나라 때 서역 나라 이름. 한 무제가 화친정책으로 유세군劉细君을 공주로 삼아 오손국에 시집보냄.

2. 나사邏娑:당나라 때 토번吐蕃의 수도. 지금 서장나살西藏拉薩 지역으로 당나라 문성공주文成公主와 금성공주金城公主가 화친정책으로 시집 간 곳.

3 동액東掖: 문하성門下省을 가리킴.

4、봉황지鳳凰池: 중서성中書省을 가리킴。

5. 청쇄문青琐门:한나라 때 궁궐 문이름.

6. 고재高才: 방관房琯을 지적。

7、탈력脱略: 마음에 깊이 새겨두지 않음.

*작자소개

이기李颀(690?—751?) : 당대唐代 시인. 자字와 호號가 모두 불명,한족漢族 지금 하북성 조현趙縣 사람. 개원23년에 진사급제를 했으며 신향현리新鄕縣吏가 그의 직책 전부임.

칠언가행七言歌行을 잘 지었으며 변경을 시의 제재题材로 많이 썼음. 호방한 풍격에 왕유王维와 고적高適、왕창령王昌龄 등과 창화唱和시가 전함.


                                      

<백련초해百聯抄解> 중에서 (十八) 百聯抄解

백련초해百聯抄解> 중에서 (十八)

 

옮겨 쓴이 : 청계 조면희

 

백련초해百聯抄解 : 조선朝鮮 명종明宗 , 김인후가 칠언한시七言漢詩 가운데 대가 잘 이루어진 연구(聯句連句) 곧 대련對聯이 잘된 구절 백련百聯을 뽑아 한글로 옮겨 펴낸 책.

 

본인은 여기서 대구對句 2씩 초서로 옮기고 원문을 간단히 본인 방식으로 해설을 붙여 함께 올립니다.

<十八>

紅顔淚濕花含露, 素面愁生月帶雲.

風驅江上群飛雁, 月送天涯獨去舟.

 

눈물 진 예쁜 얼굴 이슬 머금은 꽃이고,

근심 쌓인 흰 얼굴은 구름낀 달과 같네.

 

바람은 강물 위의 기러기 떼 몰아오고,

달빛은 하늘 가로 떠나는 배 전송하네.




276. 조면희 당시감상 이기李頎편 청동대탄聽董大彈.2 당시삼백수감상

276. 조면희 당시감상 이기李頎편 청동대탄聽董大彈.2

. 조면희 <당시삼백수> 고시편

(). 칠언고시七言古詩 중에서

 

12-1. 청동대탄호가겸기어농방급사聽董大彈胡笳兼寄語弄房給事

작자 : 이기李頎. 번역 : 청계 조면희

 

1단락 : 1-8구까지. 채녀 호가성의 구조와 반응

 

채녀석조호가성일탄일십유팔박

蔡女昔造胡笳聲一彈一十有八拍<入陌>

 

호인낙루첨변초한사단장대귀객

胡人落淚沾邊草漢使斷腸對歸客<入陌>

 

고수창창봉화한대황음침비설백

古戍蒼蒼烽火寒大荒陰沈飛雪白<入陌>

 

선불상현후각우사교추엽경색색

先拂商絃後角羽四郊秋葉驚摵摵<入陌>

 

동대(정란庭蘭)이 타는 거문고곡 호가롱을 겸하여 방급사에게 그 곡을 알림.

 

1단락 : 1-8구까지. 채녀 호가성의 구조와 반응

 

옛날 채녀(蔡文姬)가 호가음악을 알아.

호가음악을 십팔 곡조로 편곡해 타니,

 

오랑캐들 눈물로 국경지방 풀 적시고,

중국사신은 채녀가 돌아감을 슬퍼했네.

 

허물어진 국경지방 봉화대 싸늘하고,

으슴푸레한 황야엔 흰눈이 휘날렸네.

 

상현소리 다음에 각현 우현줄을 타니,

가을 낙엽 사방에서 떨어지는 소릴세.


  

*감상

내용 : 채녀가 호가의 내용을 편집하여 18 박자로 만들어 타니 그 음악을 듣는 이들은 누구를 막론하고 슬퍼하여 적군은 눈물을 흘려 초목을 적시고 중국 사신으로 채녀를 적군으로부터 데려온 사람도 그 녀와 헤어짐을 서러워했고, 그 호가소리의 위력은 처량함을 느끼어 황야에 눈이 내리듯하였다고 표현하였음.

형식 : 8구가 모두 입성인 맥운을 차운한 칠언고시임.

 

*낱말

1동대董大성당盛唐 시기 저명한 금사琴师.

2채녀蔡女본명이 채문희蔡文姬전설에 의하면 그 여자가 흉로족에 붙들려 살 때 호가음을 듣고 18 박자로 편곡해서 만들었다고 함. 그 여자는 삼국시대 조조曹操에 의하여 몸값을 바치고 고향으로 돌아왔다고 함.

3귀객歸客채문희蔡文姬를 가리키며 흉로족에게 12년 동안 붙잡혀 갈았다고 함.

4. 봉화烽火봉화대를 가리킴.

5. 대황大荒황량한 국경지대.

6. 고대 궁상각치우宫商角徵羽 오음五音 3 가지 소리.

7. 색색摵摵낙엽 소리

*작자소개

이기李颀690?—751?) : 당대唐代 시인. 와 호가 모두 불명한족漢族 지금 하북성 조현趙縣 사람. 개원23년에 진사급제를 했으며 신향현리新鄕縣吏가 그의 직책 전부임.

칠언가행七言歌行을 잘 지었으며 변경을 시의 제재题材로 많이 썼음. 호방한 풍격에 왕유王维와 고적高適왕창령王昌龄 등과 창화唱和시가 전함.

 


                                      

275. 조면희 당시감상 이기李頎편 청동대탄聽董大彈. 당시삼백수감상

275. 조면희 당시감상 이기李頎편 청동대탄聽董大彈.

. 조면희 <당시삼백수> 고시편

(). 칠언고시七言古詩 중에서


12. 청동대탄호가겸기어농방급사聽董大彈胡笳兼寄語弄房給事

작자 : 이기李頎. 번역 : 청계 조면희




1단락 : 1-8구까지. 채녀 호가성의 구조와 반응

 

채녀석조호가성일탄일십유팔박

蔡女昔造胡笳聲一彈一十有八拍<入陌>

 

호인낙루첨변초한사단장대귀객

胡人落淚沾邊草漢使斷腸對歸客<入陌>

 

고수창창봉화한대황음침비설백

古戍蒼蒼烽火寒大荒陰沈飛雪白<入陌>

 

선불상현후각우사교추엽경색색

先拂商絃後角羽四郊秋葉驚摵摵<入陌>

 

2: 9-24구까지, 동대가 연주하는 모양과 호가롱의 영향

 

동부자통신명심송절청래요정

董夫子通神明<平庚>深松竊聽來妖精<平庚>

 

언지갱속개응수장왕복선여유정

言遲更速皆應手將往復旋如有情<平庚>

 

공산백조산환합만리부운음차청

空山百鳥散還合萬里浮雲陰且晴<平庚>

 

시산추안실군야단절호아연모성

嘶酸雛雁失群夜斷絕胡兒戀母聲<平庚>

 

천위정기파조역파기명

川為淨其波鳥亦罷其鳴<平庚>

 

오주부락가향원나사사진애원생

烏珠部落家鄉遠邏娑沙塵哀怨生<平庚>

 

유음변조홀표쇄장풍취림우타와

幽音變調忽飄灑<上馬>長風吹林雨墮瓦<上馬>

 

병천삽삽비목말야록유유주당하

迸泉颯颯飛木末野鹿呦呦走堂下<上馬>

 

3: 25-28구까지, 급사중인 방관이 명리를 떠나서 악사를 기다리는 심정

 

장안성련동액원봉황지대청쇄문

長安城連東掖垣<平元>鳳凰池對青瑣門<平元>

 

고재탈략명여리일석망군포금지

高才脫略名與利<去寘>日夕望君抱琴至<去寘>

 

동대(정란庭蘭)이 타는 거문고곡 호가롱을 겸하여 방급사에게 그 곡을 알림.

 

1단락 : 1-8구까지. 채녀 호가성의 구조와 반응

 

옛날 채녀(蔡文姬)가 호가음악을 알아.

호가음악을 십팔 곡조로 편곡해 타니,

 

오랑캐들 눈물로 국경지방 풀 적시고,

중국사신은 채녀가 돌아감을 슬퍼했네.

 

허물어진 국경지방 봉화대 싸늘하고,

으슴푸레한 황야엔 흰눈이 휘날렸네.

 

상현소리 다음에 각현 우현줄을 타니,

가을 낙엽 사방에서 떨어지는 소릴세.

 

2: 9-24구까지, 동대가 연주하는 모양과 호가롱의 영향

 

거문고 악사 동선생은 신들과 통하여,

깊은 솔숲에서 요정이 몰래와 엿듣네.

 

손끝에 울리는 소리 느렸다 빨랐지고,

다시 돌아올때에는 정을 품은 듯하네.

 

빈산의 새들 흩어졌다 다시 모여들고,

높은 하늘에 뜬 구름 흐렸다 또 개네.

 

무리 잃은 새끼 기러기 슬픈 울음이고,

오랑캐 아이 어미 그려 애끊는 소릴세.


거문고 소리에 시내 물도 조용해지고,

새들도 지저귀는 울음을 멈춰 버렸네.

 

오손족에 시집간 공주 고향 그리는듯,

나사성 문성공주 모래 먼지 애원하듯.

 

거문고가락 문득 바뀌자 비바람 치고,

거센 바람따라 빗줄기 기왓골 넘치네.

 

콸콸 뿜어내는 샘물 나무끝에 날리듯,

들사슴 울부짖으며 뜰아래 달려 가듯.

 

3: 25-28구까지, 급사중인 방관이 명리를 떠나서 악사를 기다리는 심정

 

장안성은 동쪽 액원 문하성에 이었고,

중서성 근처 봉황지는 청쇄궁 앞일세.

 

높은재주로 명리에서 벗어난 방급사가,

칠현금 멘 동정란 찾아 오기 기다리리.

 

*감상

1. 내용 : 이시는 대략 천보6-7(747-748) 경에 지은 작품으로 당시 저명한 거문고 악사[琴師 : 蕫大 본명 庭蘭]는 채년의 연주하는 호가성(胡茄聲)소리를 듣고 그것을 거문고 악곡인 호가롱(胡茄弄)으로 편곡하여 연주하니 작자 이기는 이소리를 듣고 그 오묘한 가락의 소리를 시로 표현하여 문하성과 중서성에서 급사중(給事中)으로 근무하는 친구 방관(房琯)에 보낸 것이다.

 

이시는 칠언고체 장시로 호가롱이라는 명곡이 탄생한 배경과 연주 솜씨를 오묘한 필치로 전부 3단으로 나누어 표현하였다.

2. 형식 : 이시는 측성인 맥, , 운과 평성인 경운을 섞어 글자수 오언 삼언 들과도 조합한 칠언고시임.

 

*낱말

1동대董大성당盛唐 시기 저명한 금사琴师.

2채녀蔡女본명이 채문희蔡文姬전설에 의하면 그 여자가 흉로족에 붙들려 살 때 호가음을 듣고 18 박자로 편곡해서 만들었다고 함. 그 여자는 삼국시대 조조曹操에 의하여 몸값을 바치고 고향으로 돌아왔다고 함.

3귀객歸客채문희蔡文姬를 가리키며 흉로족에게 12년 동안 붙잡혀 갈았다고 함.

4. 봉화烽火봉화대를 가리킴.

5. 대황大荒황량한 국경지대.

6. 고대 궁상각치우宫商角徵羽 오음五音 3 가지 소리.

7. 색색摵摵낙엽 소리

8. 오손烏孫한나라 때 서역 나라 이름. 한 무제가 화친정책으로 유세군劉细君을 공주로 삼아 오손국에 시집보냄.

9. 나사邏娑당나라 때 토번吐蕃의 수도. 지금 서장나살西藏拉薩 지역으로 당나라 문성공주文成公主와 금성공주金城公主가 화친정책으로 시집 간 곳.

10 동액東掖문하성門下省을 가리킴.

11봉황지鳳凰池중서성中書省을 가리킴

12. 청쇄문青琐门한나라 때 궁궐 문이름.

13 고재高才방관房琯을 지적

14탈력脱略마음에 깊이 새겨두지 않음.

 

*작자소개

이기李颀690?—751?) : 당대唐代 시인. 와 호가 모두 불명한족漢族 지금 하북성 조현趙縣 사람. 개원23년에 진사급제를 했으며 신향현리新鄕縣吏가 그의 직책 전부임.

칠언가행七言歌行을 잘 지었으며 변경을 시의 제재题材로 많이 썼음. 호방한 풍격에 왕유王维와 고적高適왕창령王昌龄 등과 창화唱和시가 전함.

 


                                      

<백련초해百聯抄解> 중에서 (十七) 百聯抄解


<백련초해百聯抄解> 중에서 (十七)


옮겨 쓴이 : 청계 조면희


백련초해百聯抄解 : 조선朝鮮 명종明宗 때, 김인후가 칠언한시七言漢詩 가운데 대對가 잘 이루어진 연구(聯句ㆍ連句) 곧 대련對聯이 잘된 구절 백련百聯을 뽑아 한글로 옮겨 펴낸 책冊.


본인은 여기서 대구對句 2련聯씩 초서로 옮기고 원문을 간단히 본인 방식으로 해설을 붙여 함께 올립니다.


<十七>

白雲斷處見明月, 黃葉落時聞擣衣.

白躑躅交紅躑躅, 黃薔薇對紫薔薇.


흰구름 사라진 하늘에 밝은 달 보이고,

단풍 진 마을에서 다듬이 소리 들리네.


흰 철쭉은 붉은 철쭉과 섞여 피어있고,

노란 장미는 붉은 장미와 상대해 섰네.




274. 조면희 당시감상 이기李頎편 송진장보送陳章甫. 당시삼백수감상

274. 조면희 당시감상 이기李頎편 송진장보送陳章甫.

. 조면희 <당시삼백수> 고시편

(). 칠언고시七言古詩 중에서

 

11. 송진장보送陳章甫

작자 : 이기李頎. 번역 : 청계 조면희

 

사월남풍대맥황, 조화미락동음장.

四月南風大麥黃, 棗花未落桐陰長.

 

청산조별모환견, 시마출문사구향.

靑山朝別暮還見, 嘶馬出門思舊鄕.

 

진후입신하탄탕, 규수호미잉대상.

陳侯立身何坦蕩, 虯鬚虎眉仍大顙.

 

복중저서일만권, 불긍저두재초망.

腹中貯書一萬卷, 不肯低頭在草莽.

 

동문고주음아조, 심경만사개홍모.

東門酤酒飮我曹, 心輕萬事皆鴻毛.

 

취와부지백일모, 유시공망고운고.

醉臥不知白日暮, 有時空望孤雲高.

 

장하랑두연천흑, 진구정주도불득.

長河浪頭連天黑, 津口停舟渡不得.

 

정국유인미급가, 낙양행자공탄식.

鄭國遊人未及家, 洛陽行子空嘆息.

 

문도고림상식다, 파관작일금여하.

聞道故林相識多, 罷官昨日今如何.

 

진장보를 보내며

 

남풍 부는 초여름 보리 누렇게 익는데,

대추 꽃 지려하고 오등 잎은 우거지네.

 

청산은 아침에 떠나도 저녁에 보는데,

문을 나선 말은 고향 그리워 울부짖네.

 

그대는 출세에 있어 모두가 여유롭지,

용의 수염에 범의 눈썹 넓은 이마일세.

 

뱃속에 만 권의 책을 간직해 두었으니,

고개 숙이고 초야에 묻혀 살수야 있나.

 

평소에 술을 사다 우리를 대접할 때면,

세상 일들 새 깃처럼 가볍게 여겼었지.

 

술 취해 누워 시간의 흐름을 몰랐었고,

때로는 높이 뜬 외로운 구름 보았었지.

 

긴강 물결 하늘에 솟구쳐 검게 보이니,

나룻배 멈춰세워 건널 수 없게 되었네.

 

정국 나그네 그대는 집에 갈 수 없으니,

낙양 나그네인 나는 헛된 한탄만 하네.

 

듣자니 고향에는 벗들 많이 있다는데,

어제 파직한 그대는 이제 어찌하려나?

  

*감상

1. 내용 : 이시는 당나라 시인 이기가 친구인 진장보陳章甫를 고향으로 돌려보내며 석별의 정을 전해준 시로서 첫 번 4 구절은 이별의 정을 표현하고 그 다음 8구절은 진장보의 사람됨과 재능을 표현했으며 마지막 6구절은 세상에 뜻이 맞지 않아 어쩔수 없이 떠나게 되는 환경을 날씨 풍파에 빗대어 넌지시 알려준 풍유적諷諭的인 내용의 시임.

2. 형식 : 4구까지는 하평성 7 운 황이고 5구에서 8구까지는 상성 양운인 탕이고, 9에서 12구까지는 하평성 4 운인 조이고, 13에서 16까지는 입성 직운인 흑이고 17, 18은 하평성 5 운인 다로써 압운과 평측이 복잡한 칠언고시이다.

 

*낱말

1. 진장보陳章甫강릉江陵지금 호북성 강릉현)사람.

2. 청산青山늘 만날 수 있는 산.

3. 진후陳侯지방 장관을 존칭해 부를 말.

4. 虯鬚규수곱슬 수염

5. 대상大颡넓은 이마.

6. 불긍不肯진장보陳章甫가 일찍이 과거에 급제했지만 호적户籍에 이름이 없어서 직무에 임명을 못 받자 그는 글을 올려 청원을 하게 되었고 이리하여 직책을 받게 되니 많은 선비들의 칭찬을 받았다. 그러나 그의 벼슬길은 순탄하지 못하여 끝내 파직당하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 것임.

7. 동문東門 : 진장보는 벼슬길에 있으면서도 동문에 나와 벗들과 은거하는 듯한 생활을 하였음.

8. 津口배를 건너게 하는 나루터 입구.

9. 정국유인鄭國遊人진장보가 하남의 예 정국鄭國 지방에 있었으므로 지적한 말.

10. 낙양행자洛陽行子이기 자신이 당시 낙양 지방에 가까운 新鄕縣吏로 있었으므로 자신을 일컫는 말.

 

*작자소개

이기李颀690?—751?) : 당대唐代 시인. 와 호가 모두 불명한족漢族 지금 하북성 조현趙縣 사람. 개원23년에 진사급제를 했으며 신향현리新鄕縣吏가 그의 직책 전부임.

칠언가행七言歌行을 잘 지었으며 변경을 시의 제재题材로 많이 썼음. 호방한 풍격에 왕유王维와 고적高適왕창령王昌龄 등과 창화唱和시가 전함.


                                      

<백련초해百聯抄解> 중에서 (十六) 百聯抄解

<백련초해百聯抄解> 중에서 (十六)


옮겨 쓴이 : 청계 조면희


백련초해百聯抄解 : 조선朝鮮 명종明宗 때, 김인후가 칠언한시七言漢詩 가운데 대對가 잘 이루어진 연구(聯句ㆍ連句) 곧 대련對聯이 잘된 구절 백련百聯을 뽑아 한글로 옮겨 펴낸 책冊.


본인은 여기서 대구對句 2련聯씩 초서로 옮기고 원문을 간단히 본인 방식으로 해설을 붙여 함께 올립니다.



<十六>

白鷺下田千點雪, 黃鶯上樹一枝金.

千竿碧立依林竹, 一點黃飛透樹鶯.


해오라기 떼, 밭에 내리니 천 점 눈 같고,

꾀꼬리들 나무에 앉으니 가지마자 금이다.


천 줄기 푸른 것은 숲을 이룬 대 나무고,

한 점 노란 물체는 나무사이의 꾀꼬일세.




273. 조면희 당시감상 이기李頎편 고의古意. 당시삼백수감상

273. 조면희 당시감상 이기李頎편 고의古意.

. 조면희 <당시삼백수> 고시편

(). 칠언고시七言古詩 중에서

 

10. 고의古意

작자 : 이기李頎. 번역 : 청계 조면희

 

남아사장정소소유연객

男兒事長征少小幽燕客

 

도승마제하유래경칠척

賭勝馬蹄下由來輕七尺

 

살인막감전수여위모책

殺人莫敢前鬚如蝟毛磔

 

황운롱저백운비미득보은불득귀

黃雲隴底白雲飛未得報恩不得歸

 

요동소부년십오관탄비파해가무

遼東少婦年十五慣彈琵琶解歌舞

 

금위강적출새성사아삼군루여우

今為羌笛出塞聲使我三軍淚如雨

 

옛일을 생각하며

 

사나이 할 일은 국방 지키는 일,

젊은 때 동북지방 지키러 나갔네.

 

말타고 적과 승부 겨루게 되니,

일찍이 내 목숨 가볍게 여겼네.

 

적을 죽이는데 누가 내 앞 가릴까?

수염은 고슴도치처럼 빳빳이 섰네.

 

황사 이는 농산 밑에 흰 눈 날리는데,

나라에 은혜 못 갚고 돌아갈 수 없네.

 

이 요동지방의 열다섯 살 젊은 아낙도

비파 연주에 익숙하고 가무도 잘 하지.

 

지금 오랑캐들 침략하는 음악 연주하여,

우리 군인들로 눈물 비오듯 쏟게 하네

 


아래는 본인모사 



*감상

내용 : 당나라 시대 전쟁이 자주 나므로 남자들은 누구를 막론하고 국경을 지키러 가야 하는데 그 중에 하북지방 지금 북경을 중심으로 한 지방에 적군이 많이 쳐들어오고 또 이지방 사람들은 옛날 연태자 단과 진시황을 암살하려던 형가荊軻를 비롯하여 자객이 많았고 용맹이 많았다. 그리하여 작자는 이 지방 젊은이들은 국경을 지키는데 용맹하였으나 겨울이 되어 눈이 날리는 시기가 되면 고향을 그리게 되고. 게다가 이 지방 변두리의 민가에 여인들은 음악과 가무를 좋아하여 황하 상류 농산隴山 지방 서북쪽의 강족羌族들이 침입할 때 부르는 음악을 연주하게 되면 병사들은 고향생각에 눈물을 흘린다는 내용임.

형식 : 앞의 오언 6구의 짝수는 입성 맥을 압운하고 7-8구의 비는 상평성 5를 압운하고, 나머지 구는 짝수 말미에 상성 우를 압운한 오언 칠언 고시임.

 

*낱말

1. 고의古意오늘날 사람들의 생각을 옛사람들의 뜻을 빌려 썼음을 뜻함.

2. 사장정事長征먼 전쟁 터로 종군해 감을 뜻함.

3. 유연幽燕지금 하북河北과 요녕遼寧 지방.

4. 강적羌笛고대 서북지역 강족羌族 들이 불던 피리

5. 백설白雪 : 백운白雲이라고 한 곳도 있음.

 

*작자소개

이기李颀690?—751?) : 당대唐代 시인. 와 호가 모두 불명한족漢族 지금 하북성 조현趙縣 사람. 개원23년에 진사급제를 했으며 신향현리新鄕縣吏가 그의 직책 전부임.

칠언가행七言歌行을 잘 지었으며 변경을 시의 제재题材로 많이 썼음. 호방한 풍격에 왕유王维와 고적高適왕창령王昌龄 등과 창화唱和시가 전함.

 


<백련초해百聯抄解> 중에서 (十五) 百聯抄解

<백련초해百聯抄解> 중에서 (十五)


옮겨 쓴이 : 청계 조면희


백련초해百聯抄解 : 조선朝鮮 명종明宗 때, 김인후가 칠언한시七言漢詩 가운데 대對가 잘 이루어진 연구(聯句ㆍ連句) 곧 대련對聯이 잘된 구절 백련百聯을 뽑아 한글로 옮겨 펴낸 책冊.


본인은 여기서 대구對句 2련聯씩 초서로 옮기고 원문을 간단히 본인 방식으로 해설을 붙여 함께 올립니다.



<十五>

春前有雨花開早, 秋後無霜葉落遲.

野色靑黃禾半熟, 雲容黑白雨初晴.


봄 오기전에 비 내리니 꽃이 일찍 피고,

가을에 서리 안 내리니 낙엽 더디 지네.


들 빛 누르스름하니 벼가 반쯤 익었고,

구름빛이 덜 검으니 비가 지금막 개네.


272. 조면희 당시감상 이상은李商隱편 한비韓碑7.

272. 조면희 당시감상 이상은李商隱편 한비韓碑7.

. 조면희 <당시삼백수> 고시편

(). 칠언고시七言古詩 중에서

 

9-7. 한비韓碑

작자 : 이상은李商隱. 번역 : 청계 조면희

 

6. 한유의 비문이 후세에 끼칠 의의.

 

오호성왕급성상상여훤혁류순희

嗚呼聖王及聖相相與烜赫流淳熙

 

공지사문불시후갈여삼오상반추

公之斯文不示後曷與三五相攀追

 

원서만본송만편구각류말우수지

願書萬本誦萬遍口角流沫右手胝

 

전지칠십유이대이위봉선옥검명당기

傳之七十有二代以為封禪玉檢明堂基

 

6. 한유의 비문이 후세에 끼칠 의의.

 

아아, 성스러운 임금과 정승배도여!

서로가 빛난 업적을 후세에 전하리.

공의 이글이 후세에 전하지 못한다면,

황제가 어찌 삼황오제의 업적 따르리.

 

이글 만번 베껴 쓰고 만번을 외워서,

입에 게거품 나오고 손이 부르트리.

삼황오제 일흔두 대가 전해져 오듯,

봉선하는 옥첩 되고 명당의 기틀 되리.

 

*작자소게

이상은(李商隱 813858),자는 의산義山호는 옥계생玉谿生만당시인晚唐詩人시의 문학가치 매우 높아서 두목杜牧과 함께 소이두小李杜로 일컬으며 온정균溫庭筠과 함께 온이溫李로 일컬어짐. <당시 삼백수>중에 24수 실려 있음.


--추가--

다음은 봄인의 지인이 어느 장군에게 주고 싶다고 족자를 하나 써 달라하여 써준 글인데

글씨는 볼 것 없지만 글의 내용은 군대 지휘관에게 알맞는 내용이기에 여기 소개함


*

신책구천문.神策究天文.

유악점결승.帷幄占決勝

爲祝將領麾下武運長久

위축장령휘하무운장구

무술매우절청계근서증,戊戌梅雨節淸溪謹書贈

 

신기한 계책은 천지자연 이치를 터득하여

막사에 앉아서 결전의 승리를 예측해 낸다.


장군휘하(각하)의 무운이 장구하기를 기도함

무술년 초여름 절에 청계는 삼가 써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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