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 . 조면희 당시감상 맹호연孟浩然편 하일남정夏日南亭 당시삼백수감상

231 . 조면희 당시감상 맹호연孟浩然편 하일남정夏日南亭

. 조면희 <당시삼백수> 고시편

(). 오언고시五言古詩 중에서

 

18. 하일남정회신대夏日南亭懷辛大

作者 : 맹호연孟浩然

 

산광홀서락지월점동상

山光忽西落池月漸東上

 

산발승석량개헌와한창

散髮乘夕涼開軒臥閒敞

 

하풍송향기죽로적청향

荷風送香氣竹露滴清響

 

욕취명금탄한무지음상

欲取鳴琴彈恨無知音賞

 

감차회고인중소로몽상

感此懷故人中宵勞夢想

 

여름날 남정에 올라 신대를 그리워하며

 

저녁 햇살이 산 넘어 사라지고,

연못에 비친 달빛 동쪽에 뜨네.

 

머리 풀어 시원한 기운을 쐬고,

창문 연 뒤에 한가로이 누웠네.

 

바람이 불려 보내는 연꽃 향기,

대잎에 듣는 이슬의 맑은 소리.

 

이 정취 아까워 거문고 퉁기나,

감상해 줄 벗이 없어 한스럽군.

 

이런 경치 나눌 그대가 그리워,

밤중까지 잠 안 와 서성거리네.



*감상

. 내용 : 맹호연의 고향인 양양 교외의 현산岘山에 있는 남정南亭이라는 정자에서 해가 넘어간 뒤에 서늘한 밤공기를 마시며 두건으로 묶였던 머리도 풀어헤치고 창문도 활짝 연 뒤에 편안한 자세로 누워 있다가 갑자기 친구인 신대를 생가하며 읊은 시임.

 

. 형식 : 측성인 거성去聲 23 을 압운한 오언고시.

 

*낱말

1. 신대辛大맹호연의 친구이나 신분은 자세히 알 수 없음.

2. 지월池月연못에 비친 달 빛.

3. 산발散髮옛 사람들은 평소에 머리를 묶고 모자를 쓰고 있다가 시원한 기운을 받으려고 묶은 머리를 풀어 헤쳤음.

4. 개헌開軒창문을 열어 제침.

5. 청향清響아주 가느다랗게 들려오는 소리.

 

*작자 소개

맹호연孟浩然689740),이름이 호자는 호연浩然호가 맹산인孟山人현재 호북성 양양襄陽 사람. 그는 일찍이 벼슬을 하지 않았음. 당나라 때 저명한 산수전원파山水田園派 시인. 왕유王維와 장구령張九齡과 함께 망년지교를 맺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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