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9 . 조면희 당시감상 이백李白편 교서숙운校書叔雲. 당시삼백수감상


259 . 조면희 당시감상 이백李白편 교서숙운校書叔雲.

. 조면희 <당시삼백수> 고시편

(). 칠언고시七言古詩 중에서

 

5. 선주사조루전별교서숙운宣州謝朓樓錢别校書叔雲

작자 : 이백李白. 번역 : 청계 조면희

 

선주[安徽省]에 있는 사조루에서 교서랑이며 숙항叔行

이운李雲을 전송하며

 

기아거자棄我去者

작일지일불가류昨日之日不可留(尤韻),

난아심자亂我心者

금일지일다번우今日之日多煩憂(尤韻)

장풍만리송추안長風萬里送秋雁

대차가이감고루對此可以酣高樓(尤韻)

 

나를 버리고 떠난

어제는 붙잡아둘 수 없고,

나를 헷갈리게 하는

오늘은 근심 걱정 많아지네.

가을바람 따라 기러기 멀리 떠나니,

높은 누각에 올라 술에 취할 만하네.

 

봉래문장건안골蓬莱文章建安骨(月韻)

중간소사우청발中間小謝又清發(月韻)

구회일흥장사비俱懷逸興壯思飛

욕상청천람명월欲上青天覽明月(月韻)

 

조식같은 풍골로 교서관의 문장인 당신,

그 사이 사조 같은 나도 맑은기운 생겨,

함께 품은 좋은흥취가 장엄히 솟아나니,

하늘 올라 저 밝은 달도 잡을 기세일세.

 

추도단수수갱류抽刀斷水水更流(尤韻)

거배소수수갱수擧杯消愁愁更愁(尤韻)

인생재세불칭의人生在世不稱意

명조산발롱편주明朝散髮弄扁舟(尤韻)

 

칼을 뽑아 물을 끊어도 물은 또 흐르고,

잔 들어 근심 잊으려 해도 근심 생기네.

세상 살아가자니 뜻대로 되는 게 없어,

내일 나도 모두 버리고 배로 따나려네.

 




*감상

1. 내용 : 이시는 천보 12(753)경 이백 한림원翰林院 학사의 직책에서 물러난 뒤 세상을 개탄하며 각 지방을 유랑하던 때로써 안휘성 선주인 남도지방에서 친척인 장서각 교서인 이운을 만나 때마침 가을바람 따라 북쪽으로 떠나가는 기러기처럼 떠나는 이운과 함께 사조루에 올라 송별연을 베풀며 이운의 웅혼한 풍격을 옛 문장가에 비교한 뒤에 자신도 미관말직으로 떠도는 것 보다 내일 아침에 당장 모든 책무 다 버리고 서민의 신분으로 머리 풀어 헤친 채 배를 타고 정처없이 떠나고 싶은 심정을 노래함.

2. 형식 : 처음에 4-7,4-7 두 번 반복하고 압운은 평성과 측성을 섞어가며 배치한 칠언고시임.

*낱말

1. 선주宣州지금 안휘성安徽省 선성宣城 일대

2. 사조루谢朓楼북루北樓 또는 사공루谢公楼라고 하며 남제시인南 齊诗人 사조谢朓가 선성태수任宣城太守로 왔을 때 지음.

3. 숙운叔雲이백李白의 숙항叔行 이운李雲을 가리킴

4. 봉래문장蓬莱文章이운의 무장을 추어주기 위한 말로 봉래蓬莱는 당시 장서각藏書閣으로 이운이 그 장서실의 직책을 가지고 있었음.

5. 건안골建安骨강건한 시문의 풍격을 가졌다는 것. 건안建安은 한헌제漢獻帝의연호로 이때가 삼국시대로서 삼조(三曹 : 曹操, 曹丕, 曹植)와 칠자(七子 : 孔融, 陳琳, 王粲, 徐幹, 阮瑀, 應瑒, 劉楨)을 가리키며 이들을 통털어 건안풍골建安風骨이라고 함.

6. 소사小谢사조谢朓를 가리키며 대사大謝는 사영운謝靈運을 지칭함.

7. 구회俱懷이백과 이운이 모두 호방한 산수유흥山水遊興을 가지고 있음을 말함.

 

*작자 소개

이백李白 : (701~762) 나라 시선詩仙. 자는 태백太白. 호는 청련靑蓮, 취선옹醉仙翁. 두보杜甫와 더불어 시의 양대 산맥을 이룸. 그의 시는 서정성이 뛰어나고 감각, 직관에서 독보적임. , 달을 소재로 시를 많이 썼으며, 낭만적이고 귀족적인 시풍을 지녔음. <이태백시집> 30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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